맨시티·R마드리드, 챔스리그 4강 합류

맨체스터시티 선수단이 15일 오전(한국시간)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 2차전에서 결승골을 자축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별들의 잔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올 시즌 4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는 15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에서 열린 8강 원정 2차전에서 후반 10분 리야드 마레즈의 페널티킥골과 30분 필 포든의 추가골로 도르트문트(독일)에 2-1의 역전승을 거뒀다. 맨체스터시티는 1차전(홈)에서 2-1로 승리했고 5년 만에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은 통산 8번째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을 이끌어 라이벌인 조제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감독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원정 2차전에서 리버풀(잉글랜드)과 0-0으로 비겼지만, 1차전(홈)에서 3-1로 이겨 3년 만에 4강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우승(13회)을 자랑하며, 역시 역대 최다인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13회에서 14회로 늘렸다. 레알 마드리드의 최근 우승은 2017∼2018시즌이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제압했고, 이번 8강전에서도 리버풀을 제쳤다.

맨체스터시티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레알 마드리드는 첼시(잉글랜드)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4강 1차전은 오는 28일이나 29일, 2차전은 다음 달 5일이나 6일 열린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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