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쓰고 수업' 학생 5명 확진, 감염 경로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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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콜센터와 자동차부품업체, 종합병원에 이어 학교까지 확산하고 있는 모양세다.
특히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이 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구체적인 경로를 파악하기 어려운 사례가 학교에서 나와 관계자들이 당혹해 하고 있다.
울산시 여태익 감염병관리과장은 "같은 학교 공간에 확진자들이 순차적으로 나왔기 때문에 지표상 먼저 확진된 교사에 이어 나온 학생들을 접촉자로 분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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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 수업 진행, 교사와 학생 모두 마스크 써
방역당국 "추가 검사 따라 감염원 바뀔수 있어"
특히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이 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구체적인 경로를 파악하기 어려운 사례가 학교에서 나와 관계자들이 당혹해 하고 있다.
15일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북구 한 중학교 A교사가 14일 지역 1377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어 당일 학교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설치됐다.
학생 535명, 교직원 72명 등 607명에 대한 진단 검사가 진행됐다. 검사 결과, 학생 6명이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지역 1396~1401번으로 분류됐다.
방역당국은 이들 학생이 A교사와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해당 학교 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것에 더해 의아스럽다는 반응이다.
A교사가 12일 수업에 들어간 학생 5명과는 동선이 겹친다고 하더라도 5명과 학년이 다른 한 학생의 경우 A교사와 접촉점을 찾기 어렵다는 것.
A교사가 수업에 들어간 교실 상황도 의문 투성이다.
40분 동안 수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교사와 학생들 모두 마스크를 쓴 상태였다는 거다.
게다가 같은 교실 내 학생들 중 5명만 감염된 것도 의문이다.
오히려 A교사가 가장 오랫동안 머무른 곳으로 알려진 교무실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학교 관계자는 "교내 마스크 철저히 쓰기를 강조하는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확진자들이 대거 나와 당황스럽다. 수업 당시 특이점이 있는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울산시 여태익 감염병관리과장은 "같은 학교 공간에 확진자들이 순차적으로 나왔기 때문에 지표상 먼저 확진된 교사에 이어 나온 학생들을 접촉자로 분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스크를 느슨하게 쓰는 등 감염 경로는 다양하다"며 "학생 확진자들의 가족에 대한 검사를 하고 이동 동선을 추적 중인데 최초 접촉 감염원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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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반웅규 기자] bangi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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