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통장을 범죄조직에 임대.. 7억여원 챙긴 조폭 6명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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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법인을 설립해 대포통장을 만든 뒤 범죄조직에 1계좌당 월 200만 원의 사용료를 받고 빌려줘 모두 7억6000여 만 원의 범죄수익을 챙긴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2018년 8월부터 2019년까지 유령 주식회사를 설립해 법인 명의의 대포통장을 허위로 개설하거나 본인 명의로 통장을 만들어 통장 및 비밀번호, 공인인증서를 보이스피싱 조직이나 불법 도박사이트에 넘겨주고 임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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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법인을 설립해 대포통장을 만든 뒤 범죄조직에 1계좌당 월 200만 원의 사용료를 받고 빌려줘 모두 7억6000여 만 원의 범죄수익을 챙긴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30대 A 씨 등 조직폭력배 6명을 검거했다고 15일 밝혔다. A 씨는 경찰청 관리대상 폭력배이고, 나머지 B 씨 등 5명은 추종 토착폭력배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중 유통 총책 역할을 한 A 씨를 구속하고, B 씨 등 대포통장 제조책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2018년 8월부터 2019년까지 유령 주식회사를 설립해 법인 명의의 대포통장을 허위로 개설하거나 본인 명의로 통장을 만들어 통장 및 비밀번호, 공인인증서를 보이스피싱 조직이나 불법 도박사이트에 넘겨주고 임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63개의 대포 통장을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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