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생으로 만든 베스트11, 축구 역사상 최고 중 하나?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2021. 4. 1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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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인터밀란 시절 호나우두. 게티이미지코리아



생년으로 세계 축구 최강의 해를 꼽는다면 1976년이 유력 후보 중 하나로 빠지지 않을 것 같다.

일본 축구매체 ‘풋볼웹닷컴’은 15일 ‘연령별 월드 베스트11’이라는 흥미로운 기사를 업데이트하며 “1976년이 축구 역사상 최강의 해 중에 하나일 것”이라고 했다.

공격수 면면만 세계 최고의 팀을 5~6개 꾸려도 이상하지 않을 레벨이다. 최고의 축구 재능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 호나우두(브라질), AC밀란의 레전드 안드리 셰브첸코(우크라이나)가 원투펀치다. 둘은 각각 발롱도르 2번, 1번 수상 경력이 있다. 이 매체는 AS로마 레전드 프란체스코 토티(이탈리아)까지 ‘빅3’로 평가하며 베스트11 공격진을 구성했다.

하지만 이밖에도 뤼트 판니스텔로이(네덜란드), 파트릭 클루이베르트(네덜란드), 은완코 카누(나이지리아), 알바로 레코바(우루과이), 페르난도 모리엔테스(스페인)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쟁쟁한 공격수들이 1976년생이라고 소개했다.

미드필더진에도 클라렌스 세도르프(네덜란드), 파트리크 비에라(프랑스), 미하엘 발락(독일), 에메르손(브라질), 지우베르토 실바(브라질), 마르코스 세나(스페인) 등 당대 최고의 선수들이 채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뤼트 판니스텔루이(위)가 아스널의 파트리크 비에라의 태클을 피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수비라인에는 많은 후보군이 없지만, 이름값만큼은 묵직하다. 알레산드로 네스타(이탈리아), 이반 코르도바(콜롬비아)를 센터백으로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10년 이상 뛴 수비수 사무엘 쿠포르(가나)가 포함됐다. 1976년생 라인업에서 가장 약한 포지션으로 꼽힌 골키퍼에서는 셰이 기븐(아일랜드)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히카르두(포르투갈), 토마스 쇠렌센(덴마크) 등도 1976년생이다.

이 매체는 “1976년에는 독일 대표팀 수비수 프란츠 베켄바워가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유고슬라비아에서 열린 ‘유로 1976’ 결승에서 체코슬로바키아의 안토닌 파넨카가 승부차기에서 서독을 상대로 파넨카킥을 성공시킨 해였다”고 소개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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