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연구소 "내달 초 수도권 변이 코로나19 감염율 최대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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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이하 연구소)가 내달 초 수도권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전체 감염자 가운데 80%를 넘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4월 초에는 전체의 75%를 차지했으며, 지금은 변이 감염률이 80%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이치(愛知)현·기후(岐阜)현·미에(三重)현·시즈오카(静岡)현·오키나와(沖縄)현에서도 5월 초에는 변이 바이러스가 감염률 전체를 대부분 차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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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이하 연구소)가 내달 초 수도권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전체 감염자 가운데 80%를 넘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15일 NHK에 따르면 연구소는 지난 13일 기준 데이터를 바탕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분석을 발표했다.
연구소는 변이 바이러스 'N501Y'의 실효재생산수(감염재생산지수)가 기존 바이러스 보다 평균 1.32배 높다고 밝혔다. 기존 바이러스를 급속히 대체하고 있다고 봤다.
간사이(關西) 지역인 오사카(大阪)부·효고(兵庫)현·교토(京都)부 등 3개 광역지방자치 단체에서는 지난 2월부터 변이 감염자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3월 중 전체 감염자 중 변이 확진자는 50%를 넘었다. 4월 초에는 전체의 75%를 차지했으며, 지금은 변이 감염률이 80%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감염이 계속 확산한다면 5월 중에는 간사이 지역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거의 변이로 대체될 전망이다.
특히 도쿄(東京)도·가나가와(神奈川)현·지바(千葉)현·사이타마(埼玉)현 등 수도권 4개 광역지방자치단체는 3월 중순부터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늘기 시작했다. 4월 초 기준 변이 감염률은 약 10%였으나 감염 확산이 계속된다면 5월 초 변이 감염률은 80~90%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아이치(愛知)현·기후(岐阜)현·미에(三重)현·시즈오카(静岡)현·오키나와(沖縄)현에서도 5월 초에는 변이 바이러스가 감염률 전체를 대부분 차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지난 14일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 분과회 회장인 오미 시게루(尾身茂) 지역의료기능진전기구 이사장은 중의원 후생노동위원회에 참석해 현재 감염 상황에 대해 "제4차 유행에 들어간 것은 틀림없다"고 밝혔다.
나카가와 도시오(中川俊男) 일본 의사회 회장도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제4차 유행이라고 생각한다. 점점 큰 파도(유행)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이날 참의원 본회의에서 "전국적으로 큰 파도(유행)까지는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NHK가 후생노동성과 지방자치단체의 발표를 집계한 데 따르면 지난 14일 신규 감염자 수는 4312명이었다. 지난 1월 28일 이후 처음으로 4000명을 넘었다.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2605명→2758명→2773명→2468명→1572명→2666명→3450명→3498명→3498명→3767명→2843명→2104명→3454명→4312명 등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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