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유흥시설 방역 수칙 위반·양성률 동시 증가"
[앵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9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유흥시설의 방역 수칙 위반 건수와 검사자 중 확진자 비율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백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16명입니다.
마포구 소재 보육시설 관련 집단 감염자 수가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에서 이 시설은 놀이시설과 화장실 등 공용공간을 사용하고, 교사와 어린이들이 식사하며 전파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강남구 지인모임과 관련해선 6일부터 지금까지 28명이 감염됐습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수도권 여행모임에서 강남구 식사모임으로 추가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도에서 222명, 부산 54명, 경남 22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전국에서 698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중앙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검사자 가운데 확진자 비율인 양성률이 한 달 전 1.11%에서 최근 한 주간 1.62%로 네 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5일부터 시행 중인 '강화된 기본 방역수칙'과 관련해 "유흥시설의 방역수칙 위반 건수가 시행 전 1주일간 30여 건에서 시행 후 150여 건으로 4배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중앙 부처와 지자체 합동 방역 점검단을 가동해 식당과 카페, 어린이집 등 9개 취약분야에 대한 점검에 들어갑니다.
아울러 백신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 약 35만 명에 대한 예방접종을 전국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예방접종센터는 운영중인 71개소 외에 오늘부터 105개의 지역 예방접종센터가 추가로 운영됩니다.
백신 수급과 관련해 방역 당국은 우선 희귀 혈전증과 관련이 있는 바이러스벡터 백신에 대한 구매계획을 변경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국내의 한 제약사가 8월부터 해외 백신을 추가로 위탁 생산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백인성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백인성 기자 (isbae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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