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98명..이틀째 7백 명대 안팎

이호준 2021. 4. 1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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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98명으로, 700명에 육박했습니다.

계속해서 6, 7백 명 대 확진자가 나오자, 정부는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재난 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이호준 기자, 오늘도 거의 7백 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군요?

[기자]

네, 어제보다는 30여 명 줄었지만, 오늘도 69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부분 국내 발생 확진자고 해외 유입은 28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99명으로 하루 사이 1명 줄었지만, 사망자는 6명 늘었습니다.

최근 2주 동안의 확진자 현황을 보겠습니다.

지난주 초반에는 400명대 확진자가 나왔지만, 이번 주 월요일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였습니다.

어제는 731명을 기록해 97일 만에 확진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주 초반엔 줄었다가 수, 목에 늘어나는 양상은 같지만, 확진자 규모 자체가 커졌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이번 주 확진자 발생 상황을 지켜본 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거나 식당, 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오늘 경기도에선 222명, 서울에선 21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수도권 비율이 67%고요.

부산은 54명, 울산과 경남도 각각 20명을 넘어 경남권 확진자가 97명입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의 약 14%입니다.

부산 유흥주점에서 시작된 감염이 계속 확산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어제 오후,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자료를 기준으로 주요 집단 감염 사례 보겠습니다.

부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17명 더 늘어 이제 435명입니다.

충남 당진시의 한 교회와 관련해선 총 61명이 확진됐고 서울 서초구 실내체육시설에서도 14명이 더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84명입니다.

전북 완주의 한 대학교에서도 지금까지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백신 접종률도 아직 낮은데, 추가로 들여오려던 백신 공급이 여의치 않아 걱정입니다.

백신 접종 현황도 살펴보죠.

[기자]

KBS 뉴스 앱과 홈페이지의 백신 현황판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백신은 156만 명분이 들어왔는데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입니다.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128만 명, 2차 접종까지 마찬 사람은 6만 명입니다.

두 백신 모두 2차까지 맞아야 하는데요.

인구 대비 접종률은 0.12%에 그치고 있습니다.

전 세계 백신 접종자는 4억 5천9백만 명이 넘습니다.

주요 국가들의 접종 현황을 보면, 이스라엘이 57%를 기록해 접종률이 가장 높습니다.

영국은 47%를 기록해 국민의 절반 가까이 백신을 맞았고요.

미국은 36%입니다.

독일과 프랑스는 15~16% 정도, 일본은 1% 미만입니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이스라엘과 영국은 확진자 수가 줄고 있는데요.

정부도 지금보다 예방접종센터를 더 늘려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이달 말까지 전국의 모든 시군구에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할 계획인데, 이렇게 되면 예방접종센터는 총 264개로 늘어납니다.

위치는 질병관리청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그래픽:이미지

이호준 기자 (hojoon.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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