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리스크' 떨친 K배터리.. 美공략 속도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송리스크'를 떨친 한국 배터리업체들이 미국의 조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따라 급성장이 예상되는 미국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1위 자동차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와 손잡고 23억 달러(약 2조6000억 원)를 투자해 미국 내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곧 설립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이든시대 친환경 정책에
美전기차 시장 급성장 예상
LG “GM과 제2공장 짓는다”
SK, 2.7조 추가투자 검토중
삼성도 셀공장 추진 가능성
‘소송리스크’를 떨친 한국 배터리업체들이 미국의 조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따라 급성장이 예상되는 미국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1위 자동차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와 손잡고 23억 달러(약 2조6000억 원)를 투자해 미국 내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곧 설립한다. SK이노베이션과 삼성SDI도 미국 전기차 배터리 발주 물량이 쏟아질 것에 대비해 미국 추가 투자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1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M과 LG에너지솔루션은 16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에 제2배터리 공장을 짓는 계획을 공식 발표한다. 제2배터리 공장은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는 양사가 현재 오하이오주에 짓고 있는 제1배터리 공장 ‘얼티엄셀즈’와 비슷한 규모다.
두 번째 공장에서는 GM 전기차 ‘캐딜락 리릭’에 장착할 배터리가 양산된다. 제2공장 설립은 GM의 전기차 사업구조 전환 노력과 LG의 미국 투자 확대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그린 뉴딜’ 정책을 추진하는 미국에서 오는 2025년까지 5조 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1·2공장이 완공되면 LG는 2025년까지 미국에 독자 생산능력 75기가와트시(GWh)에 더해 총 140GWh 이상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2025년까지 24억 달러(약 2조700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이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2018년 조지아 배터리공장 착공을 앞두고 시황에 따라 최대 50억 달러(약 5조6000억 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조지아 배터리 1·2공장에는 현재까지 26억 달러(약 2조9000억 원)가량이 투자됐다.
삼성SDI도 미국 내 배터리 셀 공장 건설 등 직접적인 투자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으로 2025년 7월 1일까지 부품의 75%가 역내에서 만들어져야 관세를 면제받을 수 있는 만큼 이르면 내년부터 미국 공장 설립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최근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에 배터리를 대규모로 공급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 전기차 시장이 지난해 30만대에서 2025년 240만대, 2030년 480만대, 2035년 800만대 등 연평균 25%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천 무의대교서 남편과 차타고 가던 40대女 바다 추락 사망
- ‘조건만남 알린다’ 10대 여성 협박, 자위 촬영 시켜
- “서예지, 스태프들 소·돼지마냥 무시한 걸로 유명”
- 성매매 조건 만난 女 성관계 거부하자 성폭행 남성 ‘강간죄’
- 中 “바다는 일본 쓰레기통 아냐…美 허락만 받으면 다인가”
- 文대통령 약속한 모더나 도입 중대 차질
- 김종인·금태섭, 주내 회동… 제3지대 정계개편 모색전망
- “사랑 지키고 싶다”…성직 포기한 40대 신부 ‘깜짝 고백’
- 野 ‘윤석열의 시간’ 끝까지 갈까…친문 ‘이재명 포비아’ 극복될까
- 재건축 하이킥에 규제 완화 ‘제동’…오세훈의 선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