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촛불 세력에 맞서자"..촛불 다시 꺼내든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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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정부'를 슬로건으로 집권한 문재인 정부의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진보 진영이 촛불 관련 범시민사회단체를 결성하기 위한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대선 1년여를 앞두고 진보 진영 내 강성 인사들이 뭉치면서 '촛불'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재야 세력이 다시 부상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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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인사들 ‘촛불전진’ 결성
원로들은 “자성할 때” 비판
‘촛불 정부’를 슬로건으로 집권한 문재인 정부의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진보 진영이 촛불 관련 범시민사회단체를 결성하기 위한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대선 1년여를 앞두고 진보 진영 내 강성 인사들이 뭉치면서 ‘촛불’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재야 세력이 다시 부상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5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진보 시민단체 인사들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뉴스타파 함께센터 리영희홀에서 ‘민주개혁 완성, 평화번영 통일을 향하여 <촛불전진>’ 발기인 대회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촛불전진’ 발기인들은 최근 발표한 발기 취지문을 통해 “2016년 촛불항쟁은 반민족 사대주의, 반민주, 반인권, 반통일 수구세력의 간교하고 끈질긴 저항에도 연전연승하며 적폐세력을 궁지에 몰아넣었지만 현재진행형”이라며 “국민 속에서 촛불 동력을 다시 모아내겠다”고 창립 취지를 밝혔다.
‘촛불전진’ 창립은 진보 진영 내부에서도 강성 인사들이 대거 참여,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의장 출신의 김종식 녹색친구들 대표, 이석주 전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조국통일위원장, 서울지하철노동조합 위원장을 지낸 김명희 남북철도잇기 평화대행진 본부장, 이부영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 등 33명이 창립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지난 10일에는 서울지역 회원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서울촛불전진’을 발족시키고 한총련 8기 의장을 지낸 자영업자 이희철 씨를 ‘서울촛불전진’ 대표로 선출하는 등 조직을 확장하고 있다.
최지영 기자 goodyoung1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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