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 내곡동 땅·용산참사 발언'..경찰, 시민단체 대표 고발인 조사

이용성 2021. 4. 15. 12: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용산참사 유가족 명예훼손과 내곡동 땅 특혜 의혹 등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을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가 경찰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앞서 지난 1일 민생경제연구소 등 단체는 오 시장이 서울시장 후보 시절 "내곡동 땅 '셀프 보상' 관련 거짓말을 일삼고 용산참사로 희생된 철거민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15일 안진걸 소장 고발인 조사
안 소장 "허위사실 유포죄 추가 고발 방침"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용산참사 유가족 명예훼손과 내곡동 땅 특혜 의혹 등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을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가 경찰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내곡동 땅 특혜 의혹과 용산참사 발언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을 고발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가운데)이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 앞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15일 오 시장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혐의로 공동 고발한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을 상대로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안 소장은 고발인 조사를 앞두고 “오 시장이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참여한 것을 본 목격자가 최소 6명이나 되는데도 오 시장과 국민의힘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용산참사 희생자 명예훼손도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오 시장이 전광훈씨가 주도한 극우 극단주의 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고도 한 번 참여했다고 거짓말하고 시장 재임 중에 발생했던 파이시티 비리 사건에 대해 거짓말한 것도 허위사실 유포죄로 추가 고발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1일 민생경제연구소 등 단체는 오 시장이 서울시장 후보 시절 “내곡동 땅 ‘셀프 보상’ 관련 거짓말을 일삼고 용산참사로 희생된 철거민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오 시장은 과거 서울시장 재임 시절 처가 땅이 속한 서울 서초구 내곡동 일대를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하고 보금자리주택 지구로 지정하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또 지난달 31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자신의 서울 시장 재임 기간에 발생한 용산 참사에 대해 “과도하고 부주의한 폭력 행위 진압을 위한 경찰력 투입으로 생겼던 사건”이라고 말해 도마에 올랐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