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이전 많은 제조 中企에 '자동화 공정' 지원..2년간 총 1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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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높은 생산비용으로 이미 해외로 이전했거나 이전할 가능성이 높은 제조 중소기업 공장을 대상으로 노동집약적‧고위험 공정을 자동화 공정으로 전환하는 사업이 진행된다.
올해 지원 품목과 기술개발 제안요청서(RFP)는 Δ국내 공장의 해외이전(오프쇼어링)과 해외 공장의 국내복귀(리쇼어링) 기업 수요 Δ노동집약도, 산업재해율 등 공정개선 필요성 Δ생산유발과 고용효과 등 산업생태계 관점의 정부지원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17개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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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국내 높은 생산비용으로 이미 해외로 이전했거나 이전할 가능성이 높은 제조 중소기업 공장을 대상으로 노동집약적‧고위험 공정을 자동화 공정으로 전환하는 사업이 진행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1년 공정‧품질 기술개발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생산성 향상과 원가를 개선해 제조기업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저렴한 단위부품과 가공품 공급을 통해 산업 전반의 생산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지원 품목과 기술개발 제안요청서(RFP)는 Δ국내 공장의 해외이전(오프쇼어링)과 해외 공장의 국내복귀(리쇼어링) 기업 수요 Δ노동집약도, 산업재해율 등 공정개선 필요성 Δ생산유발과 고용효과 등 산업생태계 관점의 정부지원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17개를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소재와 금속 분야 6개, 자동차 분야 6개, 전기와 전자 분야 4개, 코로나 분야 1개의 기술개발 제안요청서가 공고된다. 중기부는 총 17개 분야의 기술개발 제안요청서 중 우수과제 10개를 선정해 2년간 10억원의 기술개발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17개 분야 중 자동차 분야에 속하는 '브레이크 패드'는 원동기, 수송장치 등 동력을 활용한 이동·수송장치에 활용되는 마찰재로 열처리 등 고위험 공정을 포함하고 있다. 또 분말소재 혼합 등 다수 공정이 수작업에 의존되면서 수입의존도가 상승하는 추세다.
관세청에 따르면 브레이크 패드의 수입의존도는 2013년 18.9%에서 2020년 43.1%로 상승했고, 국내 제조공장들은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 등 해외로 이전하고 있다.
이에 중기부는 분말 소재의 혼합 공정, 열처리 등에 대한 자동화 공정개선 기술개발을 지원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산업 재해율 감소를 통해 국내 공장의 오프쇼어링 방지와 해외 공장의 리쇼어링를 유도할 계획이다.
소재‧금속 분야의 '플라스틱 용기' 성형·조립 공정도 개선된다. 화장품, 약품, 식품업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는 표면처리와 검사 등 대부분 공정이 수작업에 의존해 노동생산성이 제조업 평균 대비 66.5%로 낮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내 공장의 해외 이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기부는 불량품 선별을 사람의 눈으로 검사하는 공정의 자동화 등 기술개발을 통해 고품질과 저비용의 플라스틱을 생산, 해당 플라스틱 활용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전자 분야의 '반도체 팰리클 프레임'의 공정도 개선해 반도체 산업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 반도체 팰리클 프레임은 반도체 노광공정의 마스크 보호막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프레임이다.
연평균 102% 수준의 높은성장이 전망되지만 수작업 숙련도에 따른 품질편차, 가격경쟁력 저하로 해외 아웃소싱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중기부는 반도체 팰리클 프레임의 흠집 제거와 평탄화 작업의 자동화를 지원해 원가개선으로 해외 임가공 비율을 낮춰, 반도체 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제조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6일부터 5월17일까지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일호 중기부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이 사업은 생산성 향상과 원가를 개선해 제조기업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고 벨류체인 내 고품질, 저비용의 단위부품과 가공품 공급을 통해 산업 전반의 생산성 확대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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