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학력평가, 국어·수학은 수능과 비슷하게 영어는 더 쉬웠다

정필재 2021. 4. 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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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모의고사에서 국어영역과 수학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영어는 지난 수능보다 더 쉬워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15일 교육계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한 2021학년도 4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14일 치러졌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분석 결과 국어의 4월 학력평가는 3월 학력평가와 같이 지난해 공개된 예시문항과 비슷한 구성으로 출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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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2021년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다. 뉴스1
4월 모의고사에서 국어영역과 수학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영어는 지난 수능보다 더 쉬워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15일 교육계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한 2021학년도 4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14일 치러졌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분석 결과 국어의 4월 학력평가는 3월 학력평가와 같이 지난해 공개된 예시문항과 비슷한 구성으로 출제됐다. 국어공통에서는 고전시가 ‘탄로가에 대한 이론’을 바탕으로 시조 6편이 출제됐고 현대소설은 조정래의 ‘동맥’이 등장했다. 3월 학력평가에 이어 4월에도 극문학은 등장하지 않았다.

국어 선택의 경우 언어와 매체가 상대적으로 어려워 만점자를 기준으로 하는 표준점수에서 화법과작문을 선택한 학생과 편차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수학의 경우 3월 학력평가보다 공통과목 난이도는 쉬웠지만 선택과목의 경우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 특히 학생들이 까다로워 할만한 도형문제나 계산이 다수 있을 문항이 없어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쉬웠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기출문제 학습 수준에 따라 등급이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어는 쉬운 편이었다. 간접쓰기 유형에서 킬러문제를 출제하는 경향성도 반영됐다. 문장넣기 난이도가 다소 높았을 것으로 보이지만 빈칸 추론 유형은 2021학년도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김병진 소장은 “단순 어휘량 문제가 아니라 아는 어휘들의 조합도 맥락 내에서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음을 파악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글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문제를 풀이하는 방법을 세워두는 전략을 짜야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투스는 3월 학력평가 성적표가 배부되는 이날 해당 성적을 기반으로 11월 수능 예상대학을 점쳐볼 수 있는 ‘지원가능대학 확인’서비스와 함께 백분위 점수가 같은 학생들의 과목별 평균 선적을 예상할 수 있는 ‘성적분석’, 유사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 ‘오답노트’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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