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거설 돌던 시진핑, 北 대사 신임장 주며 활동재개

박준우 기자 2021. 4. 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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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수많은 추측을 낳았던 시진핑(習近平·사진) 중국 국가주석이 리룡남 주중 북한대사 등에게 신임장을 수여하며 공개활동을 재개했다.

14일 중국 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리 대사와 다루미 히데오(垂秀夫) 주중 일본대사 등 29개국 신임 대사들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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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日대사 등 29명에 신임장

“中, 코로나 방역 협력의 장 구축”

한동안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수많은 추측을 낳았던 시진핑(習近平·사진) 중국 국가주석이 리룡남 주중 북한대사 등에게 신임장을 수여하며 공개활동을 재개했다.

14일 중국 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리 대사와 다루미 히데오(垂秀夫) 주중 일본대사 등 29개국 신임 대사들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리 대사는 지난 2월 부임했지만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으로 중국이 신임장 제정을 미뤄왔다. 시 주석은 이날 신임 대사들과 단체 사진을 찍은 뒤 “중국이 지난 1년간 코로나19 방역에서 국제협력의 장을 만들었다”면서 “중국은 각국과 함께 다자주의를 확고히 지지하고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체제와 국제질서를 수호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각국이 다자간 무역 체제를 확고히 하고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을 추진하길 희망한다”면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데 중국은 각국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 속에서 안전한 올림픽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홍콩 밍바오(明報) 등은 시 주석이 지난 2일 이후 약 11일이나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베이다이허(北戴河) 여름휴가를 제외하고는 평일에 이렇게 오랫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경우는 드물다”고 지적했다. 베이다이허 여름휴가는 중국 전·현직 지도자들이 휴가철 비공개로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베이다이허 회의를 말한다.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jwrepubli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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