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30년까지 탄소 배출 50% 줄여야 2060년 탄소 중립 달성

김정한 기자 2021. 4. 1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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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2060년까지 탄소중립 노선을 유지하려면 석탄 화력 공장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50%로 줄여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기후 데이터 제공업체 '트랜지션 제로'에 따르면 기후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배출하는 중국은 2030년까지 현재 총량의 약 1/3인 364기가와트(GW)의 석탄 화력 공장을 폐쇄하거나, 개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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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몽골 지역의 석탄 화력 공장.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중국이 2060년까지 탄소중립 노선을 유지하려면 석탄 화력 공장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50%로 줄여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기후 데이터 제공업체 '트랜지션 제로'에 따르면 기후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배출하는 중국은 2030년까지 현재 총량의 약 1/3인 364기가와트(GW)의 석탄 화력 공장을 폐쇄하거나, 개조해야 한다.

트랜지션 제로는 이번 연구를 위해 중국의 석탄 화력 공장에서 나오는 탄소 배출량을 추정하기 위해 위성사진과 기계학습(컴퓨터 스스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을 이용했다.

또한 중국이 석탄 화력 공장의 대부분을 깨끗한 대체공장으로 대체함으로써 1조6000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매튜 그레이 트랜지션 제로 공동대표는 "기후에 대한 고려와 무관하게, 이번 분석을 통해 중국이 석탄 화력 공장을 무탄소 공장으로 대체하면 비용을 절약하고, 좌초 자산(기후변화 등 환경의 변화로 자산가치가 떨어져 상각되거나 부채로 전환되는 자산)을 줄이고, 국제적 평판도 개선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전문가와 환경운동가들은 중국이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모든 신규 석탄 화력 공장 승인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중국은 지난 3월 발표한 2021~2025년 5개년 계획에서 '석탄의 깨끗하고 효율적인 사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주 글로벌 에너지 모니터와 다른 에너지 싱크탱크들가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석탄 화력 공장 건설이 성행하고 있다. 그 수는 중국 외 지역에서의 감소량과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

중국은 지난해 38.4GW의 석탄 화력 공장을 건설, 전 세계적으로 줄어든 석탄 화력 공장 37.8GW보다 높았다.

트랜지션제로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전 세계 신규 석탄 화력 공장의 76%를 건설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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