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아리하라, 빅리그 데뷔 첫 승.. TB전 5⅔이닝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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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본인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30)가 세 번째 등판 만에 빅리그 첫 승을 따냈다.
아리하라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3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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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하라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3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총 투구수는 85개(스트라이크 53개). 볼넷은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고 삼진은 5개를 잡아냈다. 시즌 성적은 1승 1패 평균자책점은 3.07을 마크했다.
세 번째 선발 등판 만에 거둔 짜릿한 첫 승. 첫 등판이었던 4일 캔자스시티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난 아리하라는 10일 샌디에이고전에서는 4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1회말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한 아리하라는 2회말 선두타자 얀디 디아즈에게 안타, 조이 웬들에게 2루타를 맞고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으나 이후 세 타자를 좌익수 뜬공과 삼진 2개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3회말에는 안타와 폭투를 허용해 2사 2루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경기 초반 실점 위기를 넘긴 아리하라는 4회말과 5회말을 연속 삼자범퇴 처리, 팀의 1-0 리드를 지키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아리하라는 6회말 오스틴 메도우즈와 랜디 아로자레나를 범타 처리한 뒤 존 킹과 교체, 이날 임무를 마쳤다.
1-0의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던 텍사스는 7회초 3안타 3볼넷으로 4득점, 5-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탬파베이의 추격을 1점으로 막고 4점 차 승리를 거뒀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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