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김종인 말 틀린 것이 있나.. 새 인물 나와야 파격 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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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초선 의원으로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 김웅(사진) 의원이 15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말 중 틀린 말이 있나. 민심이 얼마나 무섭게 바뀌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경륜과 연륜 같은 기존 정치 공식과 정치 기술은 무용지물이라는 것이 증명됐다. 당의 공천, 의사결정 등을 완전히 새로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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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선당대표론’ 국민의힘 김웅
“지도부 정치적 목적만 계산
민심비판 누군가 얘기해줘야”
국민의힘 초선 의원으로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 김웅(사진) 의원이 15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말 중 틀린 말이 있나. 민심이 얼마나 무섭게 바뀌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의 정치 공식은 무용지물이다. 파격적 쇄신을 하려면, 새 인물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도둑놈에게 ‘도둑놈아’라고 하면 기분은 나쁘다. 하지만 도둑놈인 건 맞는 것”이라며 “민심이 얼마나 무섭게 바뀌고 있나. 누군가는 밖에서 그런 이야기를 해 주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초선 당 대표론을 피력했다.
김 의원은 당 대표 도전에 대해 “기존 정치 언어 방식이 이미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경륜과 연륜 같은 기존 정치 공식과 정치 기술은 무용지물이라는 것이 증명됐다. 당의 공천, 의사결정 등을 완전히 새로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파와 주도세력이 없는 지금이 아니면, 영국 보수당 등이 보여준 ‘파격적 쇄신’을 보여줄 기회가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김 의원은 “기존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아무래도 생각이 좀 더 자유롭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당이 4·7 보궐선거에서 왜 이겼는지, 청년들이 원하는 것이 뭔지부터 분석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며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김 의원은 “선거 승리에 일등 공로를 세운 건 ‘2030 유세단’이다. 그들을 오세훈 서울시장 옆에 앉혔어야 했다”며 “그런데 당에서 사진 찍히기 좋아하는 분들이 포진해 자리 다툼하다,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다”고 꼬집었다. 전날(14일) 탈당한 송언석 의원의 선거 당일 ‘당직자 폭행’ 사건을 겨냥한 것이다. 그는 이어 “당 대표 권한대행(주호영)도 (당 대표로) 뛸 건지 말 건지를 결정하지 못하니, 선거 승리 후 황금 같은 날들을 놓치고 있다”며 “모든 걸 개인의 정치적 목적으로 계산한다. 그러면 다 죽는 것”이라고 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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