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로드워크

이승우 2021. 4. 15. 11: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평론가들의 표적이었던 킹은 과거 습작했던 소설 중에서 마음에 드는 작품을 리처드 바크만의 이름으로 발표하곤 했다.

바크만의 세 번째 작품으로 알려졌던 이 소설은 킹이 인간이 짊어진 고통을 화두로 해 쓴 작품이라고 한다.

킹은 30여 년간 500편 넘는 작품을 발표해 3억 부 이상이 팔리면서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대중 소설가로 평가받는다.

작가가 써 모아온 작품 중 과학소설(SF) 성향이 강한 짧은 소설 9편을 골라 엮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래 산책 연습·중력의 노래를 들어라·이화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로드워크 = '공포의 제왕'으로 불리는 스릴러 거장 스티븐 킹이 '리처드 바크만'이라는 필명으로 1981년 발표했던 장편소설.

평론가들의 표적이었던 킹은 과거 습작했던 소설 중에서 마음에 드는 작품을 리처드 바크만의 이름으로 발표하곤 했다.

바크만의 세 번째 작품으로 알려졌던 이 소설은 킹이 인간이 짊어진 고통을 화두로 해 쓴 작품이라고 한다.

중서부 도시 평범한 가장인 바튼 도스는 고속도로 건설 공사로 죽은 아들과 추억이 깃든 집과 평생 일해온 직장을 동시에 옮겨야 한다. 이런 상황에 불만이 많았던 그는 이사 계획을 미루다 직장에서 해고되고 아내와 별거하게 되자 마침내 분노가 폭발한다.

킹은 30여 년간 500편 넘는 작품을 발표해 3억 부 이상이 팔리면서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대중 소설가로 평가받는다. 21세기 들어 문학성까지 인정받은 킹의 작품들은 대부분 영화로 제작됐으며, '캐리', '샤이닝', '미저리', '쇼생크 탈출', '그린 마일', '미스트' 등은 세계적으로 크게 히트했다.

황금가지. 460쪽. 1만3천800원.

▲ 미래 산책 연습 = 지난 2009년 데뷔 이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온 박솔뫼의 일곱 번째 장편소설이다.

독창적 스타일과 실험적인 서사가 여전하다. 두 명의 인물이 각기 다른 시간 속을 거닐고 이들의 사유가 교차한다. 부산과 광주가 배경인 이 소설에는 1982년 부산 미국 문화원 방화 사건이 모티브로 나온다.

박솔뫼는 2009년 자음과 모음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김승옥문학상, 문지문학상, 김현문학패 등을 받았다. 소설집 '그럼 무얼 부르지', '사랑하는 개', 장편소설 '을', '고요함 동물' 등이 있다.

문학동네. 248쪽. 1만3천500원.

▲ 중력의 노래를 들어라 =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KFE) 현직 책임연구원인 남세오의 첫 번째 소설집.

작가가 써 모아온 작품 중 과학소설(SF) 성향이 강한 짧은 소설 9편을 골라 엮었다. 장르를 넘나드는 작가의 다양한 재능이 돋보인다.

남세오는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나와 연구원으로 일하다 문득 글을 쓰게 됐다. 브릿G에서 '노말시티'라는 필명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아작. 420쪽. 1만4천800원.

▲ 이화 = 조선 말기 친미파였던 이완용의 행적을 소재로 한 역사소설이다.

시인이자 소설가인 유재원은 당시 신분 유지에만 관심 있던 이씨 왕가가 이완용을 내세워 한일 합방 조약을 체결함으로써 책임을 피했다고 주장한다. 이에 따라 유능한 외교관이자 개혁파 독립운동가였고 실리주의자였던 이완용은 나라를 팔아넘긴 매국노라는 비난을 받았다는 주장이다.

작가는 특히 이완용이 합방을 언제든 무효로 할 수 있도록 순종 대신 전 황제 고종의 옥쇄로 바꿔 날인해 훗날 조약이 무효임을 주장하려 했다고 강조했다.

스타북스. 272쪽. 1만5천원.

leslie@yna.co.kr

☞ "뱀굴인줄 알았더니"…배수로 파다 석굴무덤 발견
☞ '화장실 가고싶다'던 아내 차타고 가다 무의대교서 투신해 사망
☞ 장애 동생 발가벗겨 베란다 내쫓고 가학적 살해한 장애인 형
☞ 직장 다니는 자식만 믿었는데…집 한채 전 재산인 은퇴자들 고민
☞ 입 연 김정현 "되돌리고 싶을 만큼 후회"…서예지 언급은
☞ "떡락해도 존버"…코인에 올인한 젊은 초상
☞ 여성과 사랑에 빠진 40대 사제 "성직 내려놓겠다"
☞ 코로나 불황? 그런거 몰라요…슈퍼카 싹쓸이한 큰손의 정체
☞ "북한 여성도 이제 참고 살지 않는다"…거액 들여 이혼
☞ 폭행당해 눈 못뜨는 생후 2주 아들 옆에서 고기 먹은 20대 부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