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e택시' 서비스, 호출비가 없다고?

홍용덕 2021. 4. 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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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가맹택시에 맞서 호출비와 중개 수수료가 없는 수원시 전용 택시호출앱 '수원e택시' 서비스가 시작됐다.

수원시는 15일부터 호출비와 중개수수료가 없는 수원시 전용 택시호출앱인 '수원e택시'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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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e택시 서비스 시작

카카오 가맹택시에 맞서 호출비와 중개 수수료가 없는 수원시 전용 택시호출앱 ‘수원e택시’ 서비스가 시작됐다.

수원시는 15일부터 호출비와 중개수수료가 없는 수원시 전용 택시호출앱인 ‘수원e택시’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수원e택시는 이용자가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한 뒤 택시를 부르면 택시기사가 응답하는 방식이다. 배차받은 운전기사의 사진과 면허증 정보가 이용자 앱에 표시되고 이용자는 ‘조용히 가고 싶어요 ’등 요청사항을 기사에게 전달할 수 있다.

근거리배차를 기본방식으로 적용해 승객에게 빠른 배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앱에 등록된 신용카드로 요금을 자동결제할 수 있다. 자동결제 마일리지 서비스가 제공되는데 요금의 2%가 마일리지 포인트로 적립되고 500포인트를 모으면 나중에 요금 결제할 때 쓸 수 있다.

이용자는 플레이스토어·앱스토어에서 수원e택시’를 검색해 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 또 앱을 활용해 목적지까지 예상 운행시간과 요금 그리고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수원e택시’는 카카오가맹택시((카카오T블루)에 대항하기 위해 수원시가 택시업계와 협력해 만든 민관협력 플랫폼이다.

지난 13일 수원지역 택시기사 4638명(법인 1715명, 개인 2923명) 중 절반을 넘는 2733명(58.9%)이 수원e택시에 가입했다. 수원지역 모범택시기사(166명)도 6월께 가입할 예정이다.

정광량 수원시 대중교통과장은 “‘수원e택시’가 코로나19로 인한 승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택시업계가 승객을 확보하고, 기존 모바일 택시호출업체 비가맹택시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질 높은 서비스가 뒷받침돼야 ‘수원e택시’가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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