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데뷔에 파월 '견제구'.."가상화폐는 투기 수단"

장가희 기자 2021. 4. 15. 11:36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직상장했습니다. 

뜨거운 관심 속에 첫날 거래가 진행됐는데,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가상화폐는 투기 수단"이라는 견제성 발언이 나오면서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장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상대로 화려한 데뷔였습니다.

코인베이스는 개장과 함께 기준가격 250달러를 크게 웃돈 381달러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430달러에 육박하며 시가총액이 1,120억 달러, 125조 원에 달했습니다. 

이후 내림세로 돌아섰지만, 기준가격보다 31% 상승한 328.28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는 가상자산의 주류 편입을 선언했습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 코인베이스 CEO : 코인베이스의 상장은 암호화폐 산업의 기념비적인 순간입니다. 암호화폐는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됐고 엄청난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를 두려워하고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성공적인 상장으로 암스트롱 CEO의 자산은 19조 원으로 불었습니다. 

코인베이스 상장 기대감 속에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6만 5천 달러에 육박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가상자산을 바라보는 우려의 시선은 여전합니다.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은 가상화폐는 투기수단이라며, 결제수단으로도 활발히 사용되고 있지 못하다고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중앙은행 주도의 디지털 화폐 도입 움직임도 속도를 내고 있어 향후 주가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저렴한 수수료를 무기로 한 거래소들의 시장 진입이 빨라진다는 점도 거래소 매출을 떨어뜨릴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SBS Biz 장가희입니다.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경제를 실험한다~ '머니랩' [네이버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