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측근 채용·폭언 김우남, 낙하산 인사시스템의 추악한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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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측근 채용을 지시하고 이를 거부한 직원에게 폭언을 한 김우남 한국마사회장과 관련해 "정권의 마구잡이식 낙하산 인사시스템의 추악한 민낯"이라며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 출신인 김 회장은 의원 시절 보좌관이었던 측근을 비서실장으로 채용하려다 국민권익위 권고사항을 이유로 이를 반대한 인사 담당 직원에게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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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권의 오만·독선·안하무인적 행태 답습"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국민의힘은 측근 채용을 지시하고 이를 거부한 직원에게 폭언을 한 김우남 한국마사회장과 관련해 "정권의 마구잡이식 낙하산 인사시스템의 추악한 민낯"이라며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위원들은 15일 국회에서 성명을 통해 "김 회장은 본인이 의원시절 공기업의 불법채용에 대해 질타하던 때를 되새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 출신인 김 회장은 의원 시절 보좌관이었던 측근을 비서실장으로 채용하려다 국민권익위 권고사항을 이유로 이를 반대한 인사 담당 직원에게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문제가 되자 문재인 대통령은 이 사안에 대해 즉각적인 감찰을 지시했다.
농해수위 위원들은 "농식품부의 공무원까지 잘라버리겠다는 김 회장의 인식은 가희 충격적이며 과거 국회의원 시절 갑질과 막발로 마사회장 취임을 반대했던 마사회 노조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제 19대 농해수위 위원장을 역힘해 누구보다 피감기관인 마사회에 대한 투명한 경영을 할 것이라 기대했지만 취임 2달도 채 안돼 특별채용 부당지시와 갑질, 막말로 공포의 대상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측근을 자문위원으로 임명하고 최종적으로 비서실장으로는 임용하지 않았으니 부정이 아니고, 욕설을 퍼부은 직원에 사과도 했으니 문제될 것 없다는 김 회장의 입장은 현정권의 오만과 독선, 안하무인적 행태를 답습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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