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광주연대 모금 한달 1억 3천만 원.."현지 활동 직접 지원"
[KBS 광주]
[앵커]
미얀마 민주화 지지를 위해 지역에서 '미얀마 광주연대'가 꾸려져 모금 활동을 해왔는데요.
지난 한 달 동안 1억 3천여만 원이 모였습니다.
미얀마 광주연대 측은 현지 활동을 직접 지원하는 데 성금을 쓰기로 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돼지 저금통을 앞에 두고 세 손가락을 펼쳐 든 어린이.
삼 형제가 모은 72만 원을 모두 미얀마 성금으로 내놓았습니다.
이처럼 미얀마 민주화에 써달라며 보내온 성금이 이어지면서 지난 한 달 간 '미얀마 광주연대'에 모인 금액은 모두 1억 3천여 만 원입니다.
개인적으로 참여한 인원이 천 백여 명에 금액이 6천8백만 원으로 단체들에서 걷힌 금액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5.18민주광장에서 열리는 '딴봉띠' 집회와 일요일 광천동 버스터미널 연대 집회 등에도 시민들의 응원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5.18민주화운동을 떠올리게 하는 미얀마의 상황에 시민들의 참여 열기가 뜨겁습니다.
미얀마 광주연대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모금액을 우선 현지 활동을 직접 지원하는 데 쓰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현지의 시위 단체와 의료·법률 지원팀, 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모인 성금 가운데 5,180만 원을 1차로 지원합니다.
미얀마 광주연대는 앞으로도 모금활동을 계속하고 5.18 41주년 주간에 광주에서 미얀마인 전국 행사를 개최하는 등 연대활동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두형
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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