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사의.. 黨·政·靑 마지막 동시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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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집권 말 레임덕(권력 누수 현상) 방지를 위해 당·정·청의 인적 개편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13일 이란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정세균 국무총리가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고, 16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을 시작으로 차기 당 대표가 뽑히는 5월 2일까지 내각과 청와대 인사도 예정돼 있어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당·정·청 전면 개편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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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내대표·당대표 선출 돌입
총리 포함 4~7개 부처 개각 이어
靑 수석 등 참모들도 교체 예상
여권관계자 “후임 물색 난항에
개각 이후 새 총리 지명할 수도”
문재인 대통령이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집권 말 레임덕(권력 누수 현상) 방지를 위해 당·정·청의 인적 개편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13일 이란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정세균 국무총리가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고, 16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을 시작으로 차기 당 대표가 뽑히는 5월 2일까지 내각과 청와대 인사도 예정돼 있어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당·정·청 전면 개편이 진행된다. 문 대통령의 레임덕을 방지하는 동시에, 차기 정권 재창출을 위한 기반 마련의 승부수로 풀이된다. 그러나 민주당 원내대표와 당 대표로 친문(친문재인) 의원이 선출되고, 개각과 청와대 개편도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출신)’ 인사로 채워질 가능성이 크다.
15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경제부처 장관들을 중심으로 조만간 4∼7개 부처 개각을 준비 중이다. 차기 대선을 준비 중인 정세균 총리까지 교체 대상에 포함될 경우 중폭 이상의 개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권 관계자는 “정 총리가 사의를 표명했지만 후임자 물색이 쉽지 않아 개각 이후 교체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우 정 총리 거취에 따라 교체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도부도 16일 원내사령탑을 선출하는 등 본격적인 교체에 돌입한다. 86 운동권 출신 윤호중·박완주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당 대표에 출마한 홍영표·송영길·우원식 의원은 모두 친문 의원이다. 당·정 개편에 맞춰 청와대 인사도 이뤄진다. 정무·인사수석 등 정무 라인 핵심 참모진의 교체 가능성이 있다.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는 “당·정·청이 친문 위주의 친위 체제로 구축될 경우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분노한 민심과는 상당한 괴리가 발생할 수 있어 되레 위기를 자초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성진·손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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