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명..누적 확진자 668명

문지수 2021. 4. 1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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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지난 14일 하루 동안 총 893명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고, 이 중 3명(제주 #666~#668)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 제주도 제공

666·668번 확진자, 해외 입국자 / 667번, 제주대병원 입원 전 검사서 확진 판정 / 제주대병원 응급실 오전 8시부터 운영 재개

[더팩트ㅣ제주=문지수 기자] 제주도는 지난 14일 하루 동안 총 893명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고, 이 중 3명(제주 #666~#668)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제주지역은 4월 들어 총 4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올해 총 247명이 확진됐다.

15일 오전 11시 현재 누적 확진자 수는 총 668명이다.

14일 확진된 3명 중 2명은 해외 입국자, 1명은 도민으로 파악됐다.

666번 확진자는 지난 2월부터 미국에서 머무르다 지난 13일 오전 제주에 온 것으로 확인됐다.

666번 확진자는 13일 오전 9시 30분께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 14일 오후 2시 30분께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현재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666번 확진자는 입도 후 즉시 격리 및 검사가 진행돼 접촉자 및 동선은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마중 나온 가족 1명 외 별다른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667번 확진자는 제주대학교병원 입원 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최종 확진됐다.

667번 확진자는 서귀포해양경찰서 화순파출소 소속 직원이다.

평소 지병이 있던 667번 확진자는 입원을 위해 지난 13일 정오께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실을 방문, 오후 1시께 코로나19 검체 채취가 진행됐고, 이후 오후 5시 10분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는 667번 확진자 확진 판정 직후 해당 파출소 동료 직원 29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으며, 동 시간대 근무를 하며 접촉이 있었던 18명에 대해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 격리를 통보했다.

동료 직원에 대한 검사 결과는 15일 오후 2시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확인될 것이다.

또한 667번 확진자가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사실이 확인돼 14일 오후 6시부터 15일 오전 8시께까지 응급실을 임시 폐쇄하고 방역소독 조치를 완료했다.

응급실에서 치료받던 환자 30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실에 출입한 것으로 파악된 의료진 86명도 전원 코로나19 검사가 완료됐으며 이들 역시 음성으로 확인됐다.

특히 해당 의료진들은 모두 N95마스크를 착용했으며 임산부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85명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한 것으로 파악돼 병원 내 감염 우려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실은 오늘 오전 8시부터 다시 정상적으로 진료를 시작한 상태다.

667번 확진자가 지난 13일 낮 12시부터 14일 정오까지 응급실에 머무르며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돼 해당 시간에 제주대학교 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진단 검사를 받으면 된다.

한편 668번 확진자는 해외 입국자로, 지난 13일 저녁 제주에 온 것으로 파악됐다.

668번 확진자는 지난 13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인천으로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입도한 뒤 14일 오전 11시께 서귀포시 동부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했으며, 같은 날 오후 7시 10분께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코로나19 무증상 상태이며,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을 확인 중이다.

추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문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하는 한편 접촉자 분리 조치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도는 도내 이주 노동자(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일제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도내 이주 노동자 234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고 이 중 204명은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3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30명에 대한 검사 결과 역시 오늘 2시 이후 순차적으로 통보될 예정이다.

검사는 오는 16일까지 진행될 계획으로 외국인 근로자는 물론 이들과 접촉한 사람은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면 된다.

15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39명(강동구 확진자 1명 포함), 격리 해제자는 630명(사망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현재 가용병상은 총 400병상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428명(확진자 접촉자 195명, 해외입국자 233명)이다.

한편 14일에는 총 953명이 1차 예방 접종을 마쳤으며, 이상 반응을 보인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제주지역 1차 접종 완료자는 1만8261명이며, 2차 접종 완료자는 2005명으로 집계됐다.

이상 반응은 현재까지 총 216명이 신고됐으나, 모두 두통, 발열 등의 가벼운 증상으로 사망,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의심 사례는 없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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