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여고 운명 가를 부여고와 통합 투표 일정 확정

김다소미 2021. 4. 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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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여고가 부여고와 통합이냐, 단독 이전이냐를 놓고 학부모 투표가 실시된다.

충남교육청은 부여고와 부여여고 통합에 관한 학부모 투표를 오는 5월 12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지난해 부여여고를 부여군에서 조성하는 문화예술교육종합타운 부지 내로 이전하는 것을 교육부와 행정안전부에 투자 심사 의뢰했지만 '관내 소규모 고등학교(부여고)와 통합 검토' 등의 부대 의견으로 반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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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여고 운동장에서 캠페인을 벌이는 부여여고 학생들./부여여고 제공

5월 12일 온라인 투표와 현장 투표 병행

[더팩트 | 부여=김다소미 기자] 충남 부여여고가 부여고와 통합이냐, 단독 이전이냐를 놓고 학부모 투표가 실시된다.

충남교육청은 부여고와 부여여고 통합에 관한 학부모 투표를 오는 5월 12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 뒤 오후 8시 30분에 개표한다. 투표 참여 대상은 부여고, 부여여고, 11개 중학교의 재학생 학부모이며, 투표인 명부는 23일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투표는 코로나19 상황에 대처하고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투표와 현장 투표를 병행한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을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직접 방문해 투표해도 된다.

투표는 통합에 찬성 또는 반대 의사를 표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통합 찬성이 60% 이상이면 2024년 3월 1일 두 학교는 부여고로 통합한다.

부여여고는 건물의 노후화로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됐지만 유적 훼손의 우려 때문에 증ㆍ개축 등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부여여고에서 불과 20m 떨어진 곳에서 사비 왕궁터로 추정되는 유물이 다수 발견됨에 따라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충남교육청은 지난해 부여여고를 부여군에서 조성하는 문화예술교육종합타운 부지 내로 이전하는 것을 교육부와 행정안전부에 투자 심사 의뢰했지만 '관내 소규모 고등학교(부여고)와 통합 검토’ 등의 부대 의견으로 반려됐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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