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주변 최고고도지구 폐지 추진

김재중 2021. 4. 15. 11: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광진구가 25년 만에 어린이대공원 주변 최고고도지구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폐지를 추진한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시관리계획 입안권한이 있는 광진구는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일괄적으로 진행하는 도시관리계획 보다는 여건 변화와 지역 특색을 고려한 현실적인 도시계획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25년 만에 어린이대공원 주변 최고고도지구 폐지를 위한 공식적인 절차를 밟기로 결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대공원 주변 능동·구의동 일대 21만 9000㎡..주민불편 가중, 지역발전 저해요소
어린이대공원 일대 최고고도지구 현황


서울 광진구가 25년 만에 어린이대공원 주변 최고고도지구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폐지를 추진한다. 최고고도지구 해제 대상은 어린이대공원 주변 능동·구의동 일대 21만 9000㎡이다.

최고고도지구 해제 대상 일대는 광진구의 중점역세권인 어린이대공원, 군자역, 아차산역과 천호대로변이 입지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주요 평지 공원인 서울숲, 보라매, 월드컵 공원 등 10곳 중 유일하게 최고고도지구로 관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변 건축높이가 16m이하, 어린이대공원 경계선에서 30m이내에 있는 경우 13m이하로 제한되어 있어 건축제한, 재산권 침해 등으로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지역발전 저해요소로 작용되어 왔다. 이에 광진구는 최고고도지구로 지정된 1996년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도시관리계획 결정권자인 서울시와 협의해왔으나 25개 자치구를 총괄 관리하는 서울시로서는 그동안 보수적 입장만을 견지해왔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시관리계획 입안권한이 있는 광진구는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일괄적으로 진행하는 도시관리계획 보다는 여건 변화와 지역 특색을 고려한 현실적인 도시계획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25년 만에 어린이대공원 주변 최고고도지구 폐지를 위한 공식적인 절차를 밟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광진구는 ‘어린이대공원 주변 최고고도지구폐지 결정안’을 4월 15일 공고하고, 오는 29일까지 주민열람 및 의견 청취를 진행한다. 이어 구의회 의견 청취와 광진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친 뒤 서울시에 결정을 요청할 방침이다. 아울러 어린이대공원 일대 지역특색을 반영한 계획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천호대로남측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여 지역 맞춤형 관리계획을 수립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15일 “그동안 지역주민들이 공감할 수 없는 규제가 작용해온 어린이대공원 주변 최고고도지구가 이번에 폐지되어 토지이용 규제를 최소화하고 지역특색에 맞는 합리적인 도시계획이 마련돼야 한다”며 “더 이상 어린이대공원이 지역발전 저해요소로 작용되지 않도록 서울시와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