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세계기자대회' 19일 개막..포스트 코로나·기후문제 주제

50여개국 기자 70여 명 참가

한국기자협회는 세계 50개국 기자 70명이 참여하는 ‘2021 세계기자대회(World Journalists Conference)’를 오는 19~20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외국 참가자들은 온라인상에서 화상으로 참여한다.

기자협회는 2021 세계기자대회의 주제를 포스트 코로나와 기후문제로 잡았다.

개막식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김동훈 기자협회장의 환영사, 정세균 국무총리의 축사, 한국 소개 동영상 방영 순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이 끝나면 정민호 한국기자협회 국제교류분과위원장(코리아타임스)의 사회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전망과 언론의 역할 콘퍼런스’가 이어진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전망과 언론의 역할 콘퍼런스’에서는 전영일 통계개발원 원장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데이터 기반 저널리즘’, 김경일 아주대학교 교수가 ‘포스트 코로나-접촉의 따뜻함을 다루는 언론’, 조동찬 SBS 의학전문 기자가 ‘K방역 성과와 사생활 보호, 가짜뉴스’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짐보멜라(Jim Boumelha) 국제기자연맹(IFJ) 전 회장을 비롯해 20여명의 외국 기자들이 자국 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20일에는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삼성언론재단의 특별 세션과 ‘지구촌 기후문제와 언론의 역할 콘퍼런스’가 열린다.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하는 삼성언론재단의 특별 세션은 윤화진 고려대 초빙교수의 사회로 데볼라 블럼(Deborah Blum) 미국 MIT대 나이트 과학 저널리즘 프로그램 디렉터가 ‘코로나 바이러스 시대, 다시 발견하는 과학 저널리즘의 가치’를 주제로 발표한다.

오후 2시에 이어지는 ‘지구촌 기후문제와 언론의 역할 콘퍼런스’에서는 장다울 한국 그린피스 동아시아 서울사무소 정책전문위원이 ‘기후위기 시대의 언론의 역할’, 윤지로 세계일보 기자가 ‘기후변화를 대하는 한국 사회의 자세’를 발표한다.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은 “기자들이 나서 지구촌의 공동 문제인 팬데믹과 기후문제를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있고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세계기자대회를 개최해 아쉽지만 인류에게 꿈과 희망을 제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