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보수장들 "中, 심각한 위협이자 비할 데 없는 우선순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정보기관 수장들이 14일(현지시간) 중국에 대해 미국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위협이자 비교할 데 없는 우선순위라며 우려와 경계심을 나타냈다.
외신에 따르면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이날 '전 세계적 위협'을 주제로 열린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중국이 현재 여러 분야에서 미국에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이날 ‘전 세계적 위협’을 주제로 열린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중국이 현재 여러 분야에서 미국에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헤인스 국장은 중국을 “점점 더 동급에 가까운 경쟁자”라고 평가하고 중국은 “비할 데 없는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인 중국의 위협과 관련, 중국의 역내 공격적 행위와 사이버 능력을 거론했다.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도 중국에 대해 “미국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FBI가 중국에 매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10시간마다 중국과 관련된 새로운 수사를 개시한다고 말했다.
레이 국장은 중국과 러시아의 해킹, 소셜 미디어를 통한 허위정보 전파 위협 등에 대한 질문에는 “소셜 미디어는 국내의 폭력적 극단주의와 외국의 악의적 영향력에 대한 핵심 증폭기가 됐다”고 우려를 표했다.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CIA 내에서 거의 3분의 1의 인력이 사이버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헤인스 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에서 초기에 확산한 것과 관련, 기원과 확산 경로 등에 대한 질문에는 정확히 모른다며 구체적인 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정보기관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처음 어디에서, 언제, 어떻게 전파됐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며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계속 노력하고 있으며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번스 국장은 중국 지도부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기원 조사에서 원본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있어 완전히 투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번스 국장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군 결정과 관련, 미군이 철수하면 정보수집능력과 위협행위에 대한 대응 능력이 감소할 것이라며 “이는 단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미국은 일련의 능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서 기자 spice7@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