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건강 지킨 최고 발명품은 '백신'..항생제, 마스크도 상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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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건강을 지킨 10대 발명품'에 백신이 1위에 선정됐다.
15일 특허청에 따르면 4월 '보건의 달'을 맞아 특허청 페이스북을 통해 12~14일 전문가들이 선정한 의료건강 발명품 30개를 놓고 1인당 3개를 추천받은 결과, 백신이 전체 유효응답의 17.5%로 1위를 차지했다.
최고 발명품 선정 이유로 응답자들은 '전염병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하는 일등공신',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 '코로나19 종식 기대감'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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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냉장고 마스크 비누 2~5위로 뒤이어
'인류 건강을 지킨 10대 발명품'에 백신이 1위에 선정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고, 사태 종식을 위한 게임 체인저로 백신이 유일하게 거론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15일 특허청에 따르면 4월 '보건의 달'을 맞아 특허청 페이스북을 통해 12~14일 전문가들이 선정한 의료건강 발명품 30개를 놓고 1인당 3개를 추천받은 결과, 백신이 전체 유효응답의 17.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항생제와 마스크, 비누가 그 뒤를 이었고, 공기청정기, 내시경, 소염진통제, 마취제, 수세식변기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에는 800여명이 참여해 1,300여개의 유효응답을 얻었다.
백신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면역 반응을 일으키도록 개발된 약제로, 특정 감염병의 병원체인 미생물을 인위적으로 투여하여 우리 몸이 그 미생물에 저항할 수 있는 항체를 만들어 내도록하여 면역력을 키우도록 하고 있다. 1796년 영국의 의사 에드워드 제너가 우두에 전염된 환자의 고름을 천연두에 걸린적이 없는 소년의 팔에 접종 실험을 거쳐 발명됐다. 최고 발명품 선정 이유로 응답자들은 '전염병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하는 일등공신',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 '코로나19 종식 기대감' 등을 들었다.
2위에 선정된 항생제는 1928년 화학자였던 플레밍이 푸른 곰팡이 때문에 포도상구균이 성장하지 못하는 것을 발견했고, 후속 연구자들이 1942년 페니실린을 대량생산하면서 인류 질병 극복에 기여했다. 응답자들은 선정 이유로 '항생제로 인간수명의 비약적 증가'를 들었다.
9.4% 지지를 얻은 냉장고는 '백신과 의약품 보관' 등을 추천 이유로 적었고 마스크, 비누도 코로나19 예방과 위생유지 등이 추천의 배경이었다. 마스크는 고대 로마 자연철학자 플리니가 석면으로부터 광부들의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 동물의 방광을 이용해 고안한 것이 인류 최초의 방진 마스크로 알려지고 있다. 이 외에도 안경, 영상의학, 소독약, 인큐베이터 등도 다수의 추천을 받았다.
대전=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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