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도박업체 주주 즐라탄, 선수 생활 끝날 위기

안영준 기자 2021. 4. 15. 11: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AC밀란(이탈리아)에서 활약 중인 '스웨덴 축구의 전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선수 생활을 끝내야 할 위기에 처했다.

스웨덴 매체 '아프톤블라뎃'은 15일(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가 몰타에 기반을 둔 스포츠 베팅 업체 '베다드닷컴'의 주식을 소유했다는 증거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숱한 고비를 넘기고 톱 클래스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이브라히모비치로선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이유로 선수 생활을 끝낼 위기에 놓인 셈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선수 생활 3년 정지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AC밀란(이탈리아)에서 활약 중인 '스웨덴 축구의 전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선수 생활을 끝내야 할 위기에 처했다. 스포츠 도박회사 주식을 소유한 게 문제가 됐다.

스웨덴 매체 '아프톤블라뎃'은 15일(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가 몰타에 기반을 둔 스포츠 베팅 업체 '베다드닷컴'의 주식을 소유했다는 증거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가메디그룹의 주식을 갖고 있는데, 가메디그룹이 베다드닷컴의 주주사다. 따라서 이브라히모비치 역시 스포츠 베팅 업체와 재정적 연관이 있다.

이 매체는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은 주관 대회에 나서는 선수들이 도박 회사와 금전적 연관을 맺는 걸 허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만약 이 매체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브라히모비치는 FIFA와 UEFA로부터 10만유로(약 1억4천만원)의 벌금과 함께 최대 3년 동안 선수 생활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1981년생으로 40세인 이브라히모비치는 3년 정지를 받을 경우 사실상 선수 커리어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진다.

그동안 이브라히모비치는 장기 부상과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부단한 노력으로 부활하며 커리어를 이어오고 있었다. 숱한 고비를 넘기고 톱 클래스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이브라히모비치로선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이유로 선수 생활을 끝낼 위기에 놓인 셈이다.

한편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번 시즌 UEFA 주관 유로파리그 6경기 출전을 포함, 25경기 17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tr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