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현역 시절 얼굴 맞고 쓰러진 영상 화제 '내로남불' 비판 봇물
[스포츠경향]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이 손흥민(토트넘)이 다이빙을 했다고 저격한 가운데 과거 그가 얼굴을 맞고 쓰러지는 영상이 알려지면서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계 축구팬들은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며 솔샤르 감독을 비판하고 나섰다.
스포츠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4일 ‘숄 캠벨에게 얼굴을 맞고 쓰러진 솔샤르를 기억하며’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솔샤르 감독이 지난 12일 토트넘전에서 손흥민이 스콧 맥티미니에게 얼굴을 가격당해 쓰러진 것을 ‘속임수’라고 저격했는데 과거 자신도 당했던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솔샤르는 2003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끌던 맨유 시절, 아스널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7분에 상대 수비수 숄 캠벨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 장면은 그가 손흥민에 대한 저격을 한 이후 유튜브에서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솔샤르 감독이 손흥민을 강하게 비판했던 장면과 유사하다. 솔샤르 감독은 손흥민이 맥토미니의 손에 얼굴을 맞아 그라운드에 쓰러져 득점이 취소되자 “만약 내 아들(son)이 3분 동안 누워 있다 동료들 부축을 받아 일어났다면, 나는 내 아들을 굶겼을 것이다”라는 비하 발언을 해 축구팬들의 공분을 샀다.
거의 유사한 장면인데 당시 반칙을 저지른 캠벨은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솔샤르 감독은 그라운드에 크게 쓰러지는 동작으로 뒹글었다. 캠벨은 당시 이 행위로 무려 4경기나 출전 정지를 당했다.
이 영상을 본 세계 축구팬들은 “솔샤르는 18년 전 일이라 기억이 안나는 것인가” “솔샤르 동작은 더욱 다이내믹했다. 그날 밥은 먹었나?” “손흥민 넘어지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니다” “맥토미니는 바로 퇴장당해야 했다” 등 비판이 이어졌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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