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당 의원 "오염수 국제 제소하면 한국이 큰 망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의 우익 정치인인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 자민당 외교부 회장이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제해양법 재판소 제소를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 "오히려 한국이 큰 망신(赤恥)을 당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일본 정부와 정치인들은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한국과 중국 정부의 비판에 대해 "한국과 중국이 더 많은 양을 이미 자국 원전에서 방류하고 있다"며 반박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독도 입도 시도하다 입국거부 된 극우정치인
후쿠시마현 출신 사토 마사히사 참의원
일본의 우익 정치인인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 자민당 외교부 회장이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제해양법 재판소 제소를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 "오히려 한국이 큰 망신(赤恥)을 당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후쿠시마현 출신인 사토 의원은 전직 자위대 교관으로 일본 헌법 개정과 재무장 등에 찬성해 온 극우 정치인이다. 오래 전부터 한국에 대해 적대적인 모습을 보였다. 2019년 외무성 부대신이었을 때도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데 대해 문 대통령이 “적반하장”이란 표현을 쓰자 “품위 없는 말을 쓰고 비정상”이라고 비난하는 등 한국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격적인 표현을 써 왔다. 2011년 독도를 가겠다며 한국에 들어오려다 입국을 거부 당한 적도 있다.
일본 정부와 정치인들은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한국과 중국 정부의 비판에 대해 "한국과 중국이 더 많은 양을 이미 자국 원전에서 방류하고 있다"며 반박하고 있다.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공명당 대표도 전날 당 모임에서 오염수 방류 관련 중국과 한국의 비판에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다고 말할 수 없다"며 "감정적이고 다른 의도가 얽힌 주장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도쿄= 최진주 특파원 pariscom@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720만명이 지켜본 인도네시아 'K팝 한국식 결혼'
- '욕설 문자 7000통' 강성 친문 총공에 '민주'는 시든다
- 여중생 A는 무사히 학교 정문을 통과할 수 있을까?
- "온종일 굶겨봐" "귀찮은 X"… 정인이 양부, 학대 부추겼다
- “한 가족이 2개 사업권 따내” 김포시 청소대행 일감몰아주기 논란
- 자기모순에 빠진 巨與…반성한다며 "조국 건들지 마"
- "마스크 똑바로 쓰세요" 지적하는 초등생 때려 뇌진탕
- '김태현 살인' 오보가 부른 '택배 포비아'…업계는 난감
- 교회 다니는 성소수자들 “사랑과 축복이 죄인가요”
- 숙명여고 쌍둥이 "혐의 부인하냐" 묻자, 가운뎃손가락 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