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1차 접종 128만명, 인구 대비 2.47%..OECD 37개국 중 최하위권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4만5520명이다. 이로써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총 128만5909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2차 신규 접종자는 이날 2명으로, 총 6만569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누적 1차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95만1712명이고,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33만4197명이다.
이에 따라 이날 기준 국내 인구(5200만명) 대비 1차 백신접종률이 2.47%로 올랐다. 인구 100명당 2명 꼴로 1차 백신을 맞은 셈이다. 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 37개 회원국 가운데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백신 접종 데이터인 '아워 월드 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우리나라 접종 순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7개국 가운데 남미의 콜롬비아에 이어 35위다. 한국보다 접종률이 낮은 나라는 뉴질랜드와 일본 단 두 나라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접종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이스라엘로 61.18%이다. 영국 역시 55.08%로 절반을 넘겼다. 칠레(37.37%)와 미국(32.89%) 등도 상대적으로 높다.
우리나라의 경우 접종률이 2%대 불과해 남미의 페루(2.75%), 말레이시아(2.56%)와 유사한 수준이다. 다만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이 아닌 전세계를 기준으로 하면 84위권으로 중간 정도다.
현재 우리나라는 코로나19 3차 유행에 이어 4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날씨가 풀리면서 시민들의 외출이 잦아지고 있어 집단감염 위험성도 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이틀 동안 700명 안팎을 오가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지난달 말 0.99에서 지난주 1.12로 증가했다. 이는 감염성 있는 환자 1명이 전염시키는 사람 수를 뜻하는 것으로 높을 수록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hjk@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文대통령 발언 하루 만에…靑, 마사회 본사 전격 감찰
- 부산 확진자 속출하고 있는데…박형준 "5인이상 허용 추진"
- "이재용 사면해달라" 부산 기장군수 대통령에게 두번째 호소, 왜?
- 이재명 26% 윤석열 23% 대선 적합도…이낙연 8%
- 정부 "국내 제약사 8월부터 해외 승인 백신 대량생산 계약 진행중"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중국 경제 망친 3대 요인 [차이나 드림은 살아날 것인가]
- ‘삼남매 母’ 율희, 최민환 ‘성매매 의혹’ 폭로→양육권·위자료 소송 제기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