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연료 적용 내연기관도 '탄소중립' 달성 방안 찾는다

산업부, 수송용 탄소중립연료 연구회 발족
e-fuel 적용 필요성 및 기술 로드맵 등 검토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자동차 배출가스 특별단속 모습. 2019.10.22.semail3778@naver.com

[세종=뉴시스]고은결 기자 = 탄소중립연료(e-fuel)를 적용해 기존 내연기관을 사용하면서도 탄소중립에 기여할 방법을 찾기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서울 자동차회관에서 수송용 탄소중립연료 연구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e-fuel을 활용하면 기존 내연기관을 사용하면서도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어 독일, 일본 등에서는 관련 제도 정비 및 연구개발(R&D)이 추진되고 있다.

이날 발족식에는 연료·수송분야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참여해 ▲e-fuel 글로벌 동향 및 국내 여건 ▲국내 e-fuel 관련 기술개발 현황 ▲자동차 적용을 위한 과제 등을 발표하고 토론했다.

연구회는 향후 월 1회 정례 활동을 통해 e-fuel 적용 필요성을 검토하고, 중장기 기술 로드맵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연구회 결과물 등을 활용해 '제4차 친환경자동차 기본계획'에서 제시한 '탄소중립 4대 챌린지(Challenge)'-'CO2 재활용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이산화탄소(CO2)와 수소(H2)를 원료로 메탄·에탄올을 생산해 자동차·항공연료로의 활용을 목표로 한다.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은 "수송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기·수소차 보급을 지속 확대할 것이며, 특히 다양한 기술개발·실증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내연기관도 청정연료를 사용하면 탄소중립 달성이 가능할 수도 있는 만큼 기술 혁신이 일어나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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