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관객 3만명대↓..드디어 온 '서복', 극장가 구원할까[이슈S]

김현록 기자 입력 2021. 4. 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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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박보검의 영화 '서복'이 드디어 개봉했다.

일일 관객이 3만명 대까지 추락한 극장가가 다시 살아날지 주목된다.

'서복' 개봉 하루 전인 14일 극장을 찾은 총 관객은 3만9276명으로, 이틀 만에 다시 3만명를 기록했다.

극장가 위기감이 극에 달했던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에 일 관객수가 3만 명 대까지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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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서복'. 제공|CJ ENM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공유 박보검의 영화 '서복'이 드디어 개봉했다. 일일 관객이 3만명 대까지 추락한 극장가가 다시 살아날지 주목된다.

'서복'은 예매율 1위의 기대감 속에 15일 개봉했다. 개봉일 오전 10시20분 기준 예매율은 33.4%. 예매 관객은 3만 명을 넘겼다. 16일 개봉을 앞둔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비색의 탄환'이 18.9%로 그 뒤를 쫓고 있다.

다만 극장 상황이 좋지 않다. 극장가에는 다시 찬바람이 불고 있다. '서복' 개봉 하루 전인 14일 극장을 찾은 총 관객은 3만9276명으로, 이틀 만에 다시 3만명를 기록했다. 극장가 위기감이 극에 달했던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에 일 관객수가 3만 명 대까지 줄어든 것이다.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분위기인 데다 따뜻한 계절을 맞아 극장 대신 야외를 찾는 관객이 늘면서 극장이 더 한산해졌다. 3월 말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 이후 이렇다할 기대작이 나오지 않은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기대 속에 개봉하는 '서복'이 잔인한 4월의 극장가를 구원할 수 있을까.

지난해부터 개봉을 저울질하다 이베야 관객을 만나게 된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감성 드라마.

'불신지옥' '건축학개론'의 이용주 감독이 선보이는 9년 만의 복귀작이자 톱스타 공유와 박보검이 출연한 작품으로, 가라앉은 극장가에 새로운 힘을 더할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탄탄한 이야기와 공감 가는 전개로 사랑받아온 감독, 다양한 장르에서 매력을 발산해 온 두 매력적인 배우의 브로맨스에 기대가 높다.

두 배우의 멋진 비주얼이나 160억 제작비로 구현한 스펙터클보다는 묵직한 주제의식에 중점을 둔 감성 드라마가 관객에게 어필할 것인지도 관건이다.

'서복'이 15일 오후 9시 OTT 서비스 티빙에서도 동시 공개된다. 점도 주목할 포인트다. 코로나19 속에 많은 영화들이 제때 관객과 만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영화 대작 최초의 극장 OTT 동시공개가 어떤 성적을 낼 지 업계 모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영화들의 행보를 결정하는 데도 '서복'의 성적이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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