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與 강성 지지자에 "상대방을 존중하는 게 민주당스러움"

이사민 기자 2021. 4. 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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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인 박완주 의원은 15일 강성 지지층을 향해 "건강한 표현의 자유는 보장돼야 한다. 그러나 상대에게 과도한 압박으로 느껴지게 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여당 강성 지지자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해당 게시글에는 "박완주가 원내대표 된다는 건 민주당이 검찰한테 무릎 꿇겠다는 건데 그 꼴은 못 보겠다. 민주당을 검찰에게 팔아먹을 박완주에게 원내대표 자리를 줄 수 없다"고 쓰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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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4.14/뉴스1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인 박완주 의원은 15일 강성 지지층을 향해 "건강한 표현의 자유는 보장돼야 한다. 그러나 상대에게 과도한 압박으로 느껴지게 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친문(親文) 성향 커뮤니티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글 캡쳐본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이같이 글을 썼다.

여당 강성 지지자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해당 게시글에는 "박완주가 원내대표 된다는 건 민주당이 검찰한테 무릎 꿇겠다는 건데 그 꼴은 못 보겠다. 민주당을 검찰에게 팔아먹을 박완주에게 원내대표 자리를 줄 수 없다"고 쓰여 있었다.

특히 이 게시글에는 "민주당 의원님들한테 윤호중 의원님을 원내대표로 추대하라고 문자 보내 달라"는 내용과 함께 민주당 현직 의원들의 전화번호가 적혀있었다.

이를 두고 박 의원은 "상대방을 존중하는 게 '민주당스러움'"이라며 '문자 폭탄'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오는 16일 열리는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는 윤호중 의원과 박완주 의원이 출마한다. 현 법사위원장인 윤 의원은 친문 핵심으로, 박 의원은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 비주류로 분류된다.
/사진=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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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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