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냉장고’ 만드는 써모피셔, 17조원에 美임상기업 인수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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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세계적인 생명과학 업체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이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서비스 업체 PPD 인수에 한 발 다가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WSJ는 관련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인수 금액이 150억 달러(약 16조7385억원)가 넘을 것으로 보이는 써모피셔의 PPD 인수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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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세계적인 생명과학 업체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이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서비스 업체 PPD 인수에 한 발 다가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WSJ는 관련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인수 금액이 150억 달러(약 16조7385억원)가 넘을 것으로 보이는 써모피셔의 PPD 인수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이르면 이번 주 안에 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월섬에 본사를 둔 써모피셔는 지난해 매출이 320억 달러로 26% 늘었으며 주가는 최근 1년간 약 50% 올랐다. 본사가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에 있는 PPD는 지난해 47억 달러의 매출에 1억6000만달러 순이익을 냈다.
써모피셔는 화이자 백신을 보관하는 '초저온 냉동고' 생산 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써모피셔의 초저온 냉동고는 영하 70도 이하의 초저온 기능을 갖춰 화이자 백신의 효과적인 품질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682L 용량까지 수용할 수 있어 대당 23만 회분의 백신을 공급할 수 있다.
실제로 화이자 백신 공급 허브에는 약 350여 대의 써모피셔 초저온 냉동고가 설치되어 백신을 보관하고 있다.
써모피셔는 앞서 지난해 3월 네덜란드 진단기업 퀴아젠을 101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가 주주 동의를 얻지 못해 거래를 취소했다. 그 결과 현재 100억 달러가 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모 피셔와 PPD의 시가총액은 각각 1870억 달러, 136억 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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