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차별받는 분교 아이들" 단양 농촌분교 학부모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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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 A초등학교 분교장의 한 학부모가 도교육청 '충북교육 청원광장'에 올린 글이다.
이 청원인은 '교육 사각지대에 방치되는 분교 아이들'이라는 제목의 청원을 통해 "그동안 (돌봄교실 설치를) 요청했으나 거부돼 왔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본교와 달리) 분교에는 정식 돌봄교실이 없고 방과후 학교 연계형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돌봄교실이 아니라는 이유로 (방과후) 간식 예산도 책정하지 않았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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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돌봄전담사 없이 자원봉사자로 방과후 학교 연계형 교실을 간신히 운영하고 있습니니다"
충북 단양 A초등학교 분교장의 한 학부모가 도교육청 '충북교육 청원광장'에 올린 글이다.
이 청원인은 '교육 사각지대에 방치되는 분교 아이들'이라는 제목의 청원을 통해 "그동안 (돌봄교실 설치를) 요청했으나 거부돼 왔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본교와 달리) 분교에는 정식 돌봄교실이 없고 방과후 학교 연계형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돌봄교실이 아니라는 이유로 (방과후) 간식 예산도 책정하지 않았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여러 곳에 호소했지만, (학교 측은) 시설 증개축이 선행되지 않아 정식돌봄을 지정받을 수 없고, (이 문제가) 9월 중에나 실행될 수 있지만 (돌봄교실 설치도) 불투명하다는 답변뿐"이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또 "분교와 본교는 지역의 차이일 뿐 교육격차를 의미하는 것이 아닐 것"이라며 "분교 학생들이 본교와 차별 없이 학교생활을 할 수 있길 원한다"라고 강조했다.
A학교 관계자는 "그동안 돌봄교실 역할을 하던 지역 아동센터가 문을 닫음에 따라 교육청과 학교 예산으로 자원봉사자 2명을 채용, 방과 후 학교연계형 교실로 학생들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방과후 학교 연계형 교실 운영비와 시설 리모델링비로 2천여만원을 지원했다"며 "방과후 학교 연계형 교실은 간식을 제공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 글은 지난 13일 게재됐고, 이틀만인 15일 오전 현재 청원 답변기준(300명)을 웃도는 공감을 얻었다.
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돌봄을 위해 오후 돌봄교실, 저녁 돌봄교실, 방과후 학교 연계형 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오후·저녁 돌봄교실은 돌봄전담사가 배치되지만 방과후 학교 연계형 교실은 방과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돌봄전담사가 배치되지 않는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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