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등판 아직 미정이지만..'물집' 오타니, 불펜세션 소화

[뉴스엔 안형준 기자]

오타니가 등판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월 15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불펜 세션을 가졌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는 이날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앞서 불펜세션을 가졌다. 에인절스 조 매든 감독은 불펜세션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지만 붕대 없이 훈련이 이뤄졌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매든 감독은 "오타니는 붕대 없이 훈련을 소화한 적이 있다. 그래서 오늘도 그렇지 않았을까 한다. 확실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타석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오타니는 아직 마운드에는 한 번 밖에 오르지 않았다. 지난 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투수 겸 2번타자로 출전해 시속 100마일 강속구를 뿌리며 홈런까지 쏘아올려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손가락 물집으로 인해 등판하지 못하고 있다.

오타니가 언제 빅리그 마운드에 다시 오를 것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착실히 투수 훈련도 진행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한편 오타니는 올시즌 투수로 1경기 평균자책점 1.93, 타자로 12경기 .340/.380/.745, 4홈런 12타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자료사진=오타니 쇼헤이)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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