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與, 재보선 심판에도 '대깨문' 논쟁..야권도 혁신해야"

김수연 2021. 4. 1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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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정부·여당을 향해 "건국 이래 이 정도로 무능하고 한심한 정권은 없었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이며,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기조와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오늘(1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이 이번 보궐선거에서 민심에 의해 심판받았으면서 여전히 대깨문(민주당 강성 당원) 논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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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정부·여당을 향해 “건국 이래 이 정도로 무능하고 한심한 정권은 없었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이며,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기조와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오늘(1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이 이번 보궐선거에서 민심에 의해 심판받았으면서 여전히 대깨문(민주당 강성 당원) 논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 대표는 “정부·여당이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을 개혁이라고 믿는 모습을 보면 정말 답답하다”며, 문 대통령이 여·야·정 협의체를 가동해 코로나 19 백신 확보 등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야권을 향해서도 “반사이익에 얹혀 먹고사려 한다면, 국민은 보궐선거에서 여당에 내리쳤던 채찍을 이번엔 야권에 내려치실 것”이라며 “혁신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대표는 특히, 국민의힘과의 합당 논의를 겨냥해 “과학적이고 실용적 리더십을 만드는데 야권이 앞장서야 한다. 그것이 야권의 혁신적 대통합의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합당 문제에 대해 안 대표는 오늘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은 대구에서 당원 간담회를 통해 여러가지 의견을 듣고 다음 주엔 광주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 (당원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며 “다음 주 말 정도면 그런 (의견수렴) 과정들은 다 거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이 다음 주 중으로 합당 관련 결론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 데 대해선 “정확하게 같은 날을 맞춘다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선을 그었습니다.

합당이 이뤄질 경우 국민의힘 당 대표로 전당대회에 출마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뭐가 되겠다’ 그런 생각으로 범야권 대통합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며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는 것”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범야권 대통합이 꼭 필요하고, 그래야만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며 범야권에 참여해달라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김수연 기자 (sykb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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