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원, 민주당 최고의원 출마.."변화 약속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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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서울 은평구을)이 15일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변화의 약속을 드린다"며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안의 특권 남용이나 부정부패, 갑질을 끝까지 찾아 고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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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철 기자,박혜연 기자 =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서울 은평구을)이 15일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변화의 약속을 드린다"며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안의 특권 남용이나 부정부패, 갑질을 끝까지 찾아 고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민주당은 대선과 총선을 거치며 국민에게 막대한 권한을 위임받았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검찰개혁을 추진하는 만큼 민생개혁을 이루지 못했고, 자기 자신의 허물을 제대로 살피지 못했으며 무엇보다 국민의 목소리 앞에 겸허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잘못은 관행이었고 남의 잘못은 적폐였다"면서 "민주당이 자기 자신에게 추상같이 엄격해지겠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4·7 재보선 패배 후) 많은 분들이 처절한 반성 속에 새로운 쇄신과 변모를 말했고 우리 초선 의원들 말들 속에서도 그런 것이 녹아있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다시한번 민주당에게 정권을 맡겨서 민주당이 추구한 여러 가치들 커지고 꽃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친문 지도부가 되면 당 쇄신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질문에 "180석을 얻을 때 친문, 비문 구분은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당이 어려운 시기를 맞았다고 다시 친문·비문이나 계파 싸움으로 비춰지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강성 당원들에 대한 질문에는 "특정 의견에 과민 반응하거나 당 전체의 의견처럼 말하는 것은 반성해야 한다"며 "다양한 의견이 있고 토론하고 당의 방향 정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며 강성지지층 의견들도 그렇게 바라보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1971년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 1989년 서울대 농경제학과에 입학했고 1993년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대우그룹에 입사했다가 2002년 노무현 대통령후보 수행비서로 정치에 입문한 강 의원은 인수위원회를 거쳐 참여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으로 근무하는 등 친노·친문 인사로 분류된다. 2016년 총선 서울 은평구을에 출마해 5선의 이재오 의원을 누르고 당선된 후 지난해 총선에서 같은 지역구에 출마해 재선 의원이 됐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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