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머니]원·달러 환율, 1116원 보합권에서 등락

2021. 4. 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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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원 내린 1116.5원에 개장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1130원선을 웃돌던 원·달러 환율은 2~3차례 큰 폭으로 하락하며 1110원대까지 후퇴했다.

전날 발표된 금융권 실적을 보면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1분기 143억달러(약 16조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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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설치된 모니터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원·달러 환율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원 내린 1116.5원에 개장했다. 이후에도 횡보세를 보이며 9시 53분 현재 전일 대비 0.5원(-0.04%) 내린 1116.1원을 기록 중이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1130원선을 웃돌던 원·달러 환율은 2~3차례 큰 폭으로 하락하며 1110원대까지 후퇴했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연방준비제도의 온건한 스탠스 재확인에 미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하락하는 모습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전날 워싱턴 이코노믹 클럽 토론에서 경제가 성장 변곡점에 있다고 낙관하면서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금리 인상을 고려하기 훨씬 전에 채권 매입 속도를 늦추기 시작하고, 완전 고용을 달성하고 인플레이션이 2%를 웃돌 때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경기 회복 과정에서 지표에 과잉반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준은 너무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다룰 방법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지속된 하락세를 보인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5bp 상승한 1.637% 기록했다.

1분기 실적 호조세도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전날 발표된 금융권 실적을 보면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1분기 143억달러(약 16조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작년 1분기 대비 5배 급증한 것이다. 골드만삭스의 분기 순이익도 68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배 급증했다. 주가도 실적을 반영해 골드만삭스(2.34%), 웰스파고(5.53%) 등이 호조세를 보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위험 선호, 미국 국채 금리의 진정세, 연준의 온건한 스탠스 등 영향으로 2분기 이후 강달러의 둔화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하반기 이후 미국 물가 추이, 집단 면역 진입과 고용 개선 속도 등에 테이퍼링을 가늠하며 달러화는 변동성 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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