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개월만에 장중 3200선 돌파..외인+기관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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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15일 코스피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장 중 32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가 장 중 32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1월26일(장 중 고가 3209.18) 이후 약 세 달 만이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시간외 뉴욕 지수 선물이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소폭 내려 1010선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5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14일) 종가와 비교해 20.68포인트(p)(0.65%) 오른 3203.06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36억원, 677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이 홀로 2446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8.93%), NAVER(1.15%), SK하이닉스(0.73%), 삼성전자(0.60%), 삼성전자우(0.27%) 등은 상승하고, 셀트리온(-1.43%), 삼성바이오로직스(-0.63%), 삼성SDI(-0.57%), LG화학(-0.45%), 현대차(-0.22%) 등은 하락하고 있다.

카카오는 5대1 액면분할 후 첫 거래에서 급등세를 타고 있다. 1분기 실적 호조, 자회사들 상장 기대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 성공에 따른 두나무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두나무는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는 자회사를 포함해 두나무 지분 21.3%를 갖고 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2.51%), 통신업(1.72%), 철강금속(1.39%), 금융업(1.0%), 비금속광물(0.77%) 등은 오르고, 섬유의복(-1.11%), 의약품(-0.81%), 증권(-0.45%), 음식료업(-0.41%), 유통업(-0.23%)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05p(0.20%) 내린 1012.3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2억원, 41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643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1.28%), 셀트리온헬스케어(-1.26%), 에이치엘비(-0.98%), 알테오젠(-0.97%) 등은 하락하고, 카카오게임즈(2.50%), 스튜디오드래곤(2.40%), SK머티리얼즈(0.54%), 에코프로비엠(0.05%) 등은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2.18%), 금융(-2.1%), 통신서비스(-1.05%), 디지털컨텐츠(-0.94%), 운송(-0.92%) 등은 오르고, 반도체(0.86%), 종이·목재(0.85%), 운송장비·부품(0.7%), 오락·문화(0.48%), IT부품(0.34%) 등은 떨어지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 대비 0.8원 내린 111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