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수출 1465억달러..반도체·승용차 주도로 '사상 최대'

이정훈 2021. 4. 1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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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수출액이 1465억달러로 1분기 기준 사상 최대였다.

'반도체 호황' 시기로 평가받는 2018년 1분기 1451억달러보다 많았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수출액이 지난해 11월부터 전년 같은 달에 비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올 1분기에는 지난해보다 12.5% 증가한 1465억원이었다.

반도체와 승용차의 1분기 수출액은 각각 272억달러, 114억달러로 2018∼2019년 평균치보다 각각 13.4%, 32.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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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 2018년 1분기 1451억달러 보다 많아
대전에 위치한 관세청사. 관세청 제공

올 1분기 수출액이 1465억달러로 1분기 기준 사상 최대였다. ‘반도체 호황’ 시기로 평가받는 2018년 1분기 1451억달러보다 많았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수출액이 지난해 11월부터 전년 같은 달에 비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올 1분기에는 지난해보다 12.5% 증가한 1465억원이었다. 또 과거 금융위기보다 더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2008∼2009년 금융위기 당시에는 2008년 7월부터 수출이 줄어들어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23개월이 걸렸다. 반면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해 3월부터 수출이 줄었지만 이전 수준 회복은 6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최연수 관세청 정보데이터기획담당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생활에 변화가 생겨 새로운 수요가 생기면서 수출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를 비롯해 승용차, 철강제품, 선박, 무선통신, 의약품 등이 지난해 1분기 수준은 물론 2018∼19년 평균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반도체와 승용차의 1분기 수출액은 각각 272억달러, 114억달러로 2018∼2019년 평균치보다 각각 13.4%, 32.4% 증가했다.

한편, 3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5% 늘어난 538억달러였다. 월별 기준 역대 3위 기록이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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