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워진 해외여행..국제거래 소비자상담 전년比 11.4%↑

이종희 2021. 4. 15.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2020년 국제거래 관련 소비자상담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한국소비자원이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동향을 분석한 결과 2020년에 총 2만6954건이 접수돼 2019년(2만4194건) 보다 11.4%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항공권·항공서비스 관련 상담 늘어나
최근 5년간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접수 현황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2020년 국제거래 관련 소비자상담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한국소비자원이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동향을 분석한 결과 2020년에 총 2만6954건이 접수돼 2019년(2만4194건) 보다 11.4% 증가했다.

거래 유형은 '국제거래 대행서비스(구매대행, 배송대행)' 관련 상담이 1만3157건으로 전체의 48.8%를 차지했다. '해외 직접거래(해외직구)' 상담은 1만2897건(47.8%)이었다. '국제거래 대행서비스'가 전년 대비 0.2% 증가한 반면, '해외 직접거래'는 35.4% 증가했다.

소비자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소비자가 해외 예약대행사, 외국적 항공사, 현지 호텔 등과 직접 계약한 서비스를 취소하거나, 이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사업자의 환급 지연, 과도한 수수료 부과 등에 대한 상담을 요청한 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담 품목이 확인된 2만6533건을 분석한 결과 '항공권·항공서비스'가 1만1109건(41.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의류·신발' 4183건(15.8%), '숙박(예약)' 3438건(13.0%) 순이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항공권·항공서비스'가 152.7%로 가장 높았고, '화장품' 31.2%, '가사용품' 19.1% 등의 순이었다.

전체 2만6954건을 불만이유별로 살펴보면 '취소·환급 등의 지연 및 거부'가 1만3645건(50.6%)으로 절반 이상이었다. '위약금·수수료 부당청구 및 가격 불만' 4004건(14.8%), '배송 관련 불만' 3038건(11.3%)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 사업자의 소재국이 확인된 1만2103건을 분석한 결과, 중국(홍콩) 소재 사업자 관련 상담이 3028건(25.0%)으로 가장 많았다. 미국 1730건(14.3%), 싱가포르 1396건(11.5%), 스페인 674건(5.6%), 베트남 638건(5.3%) 순이다.

한국소비자원은 국제거래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거래 시 판매자 정보와 거래 조건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피해가 발생할 경우 국제거래 대행서비스는 '1372소비자상담센터', 직접구매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로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