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송영길 "조국 지나간 일..중요한 건 백신 확보와 부동산 문제 해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 무능한 개혁을 유능한 개혁으로 바꿔야
- 우원식·홍영표 당 지도부 해봤고, 난 새로운 인물
- 집값 10%만 있으면 발버둥 안쳐도 돼..축의금 비판은 말꼬리 잡기
- 이견 말 못 하면 누가 숨 쉬겠나..꼰대 정치 말아야
- 野 괜히 고집 피우더니..법사위원장 빼고 재논의 가능
- 일본 문제 생기면 정부부터 욕하는 국민의힘, 어느 나라 정당인가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저희가 다음 달 2일로 예정돼있는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을 앞두고 당대표 경선에 도전하기로 한 분들 연쇄 인터뷰를 가져가고 있는데요. 홍영표 우원식 의원에 이어서 오늘은 또 한 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송영길 > 안녕하십니까? 송영길입니다.

☏ 진행자 > 오늘 출마 선언하신다고요.

☏ 송영길 > 네, 오늘 1시 반에 합니다.

☏ 진행자 > 출마하기로 결심한 이유를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 송영길 > 제가 세 번째 도전인데요.

☏ 진행자 > 벌써 그렇게 되나요.

☏ 송영길 > 두 번 떨어지면서 저를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졌고 더욱더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섬길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많이 된 것 같습니다. 또 떨어진 과정에서 많은 당원들을 만나고 우리 민주당 변화의 내용을 준비해왔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이전 두 번의 도전과 세 번째 도전할 때 당의 상황이 많이 다르지 않습니까?

☏ 송영길 > 그렇습니다. 위기 상황이 됐습니다. 저도 부족한 사람이지만 그때그때 시기마다 쓰이는 리더십의 유형이 다를 것입니다. 위기의 시기냐 평화의 시기냐, 잘 나갈 때냐 어려울 때냐, 저는 이럴 때 위기 상황을 타파해나갈 변화가 필요한데 기존에 관성대로 갈 거냐, 아니면 새로운 변화, 이번에 민심의 채찍을 제대로 수용할 대표를 뽑을 거냐의 갈림길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기존의 관성이라 함은 어떤 걸까요?

☏ 송영길 > 어찌됐건 변화한다고 하지만 국민들께서는 말로만 변화가 아니라 진정으로의 변화를 바라보고 있을 건데 그런 것까지 확실히 변화할 수 있으려면 새로운 인물이 필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앞에 두 분은 기존에 원내대표를 하셨던 분들이고 저는 원내대표를 한 적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당 지도부에 들어가질 못했고 밖에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으로서 우리 문재인 정부의 외교정책을 뒷받침해왔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 송영길 > 그래서 저는 오늘 출마 선언 핵심은 무능한 개혁을 유능한 개혁으로, 내로남불을 언행일치로, 그리고 새로운 변화의 시작, 문재인 정부 성공과 4기 민주정부 수립에 선봉에 서겠다, 이런 내용들입니다.

☏ 진행자 > 무능한 개혁을 유능한 개혁으로, 이런 슬로건을 말씀해주셨는데 그러면 개혁노선의 문제가 아니라 개혁 능력의 문제였다 이렇게 진단하시는 겁니까?

☏ 송영길 > 모든 게 포함됐다고 봅니다. 국민과 함께 공감하고 그냥 공감이 없이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소리는 국민들의 호응을 받기 어렵지 않겠습니까?

☏ 진행자 > 공감을 못 얻은 개혁이라 함은 예를 들면 어떤 게 있을 수 있는 겁니까?

☏ 송영길 > 부동산 문제가 가장 크다고 봐야겠죠.

☏ 진행자 > 부동산. 부동산 이야기했으니까 바로 그 질문 들어갈게요. 의원님께서는 생애 최초 경우에 90%까지 대출을 할 수 있도록 하자 이런 방안을 내놓으셨는데 90%가 현실적으로 과연 가능하냐 그다음에 감당할 수 있느냐 설령 대출을 해준다고 해도 이런 이야기가 따라붙던데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송영길 > 구체적인 내용은 제가 당대표가 되면 정부와 긴밀히 조율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실소유자에 대한 규제 완화 대책, 이런 것에는 공감을 가지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LTV도 10% 조정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됐건 지금 2.4 대책은 약 80만 세대 이상을 공급하는 대책이고, 6.17 대책은 투기를 규제하고 대출을 규제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공급을 확대하면서 한쪽으로 대출을 규제하면 실소유자한테는 그림의 떡이 될 수가 있거든요. 이 양자의 간극을 보완하는 것이 누구나집 프로젝트다, 이렇게 생각하고 저는 2.4 대책과 6.17 대책을 같이 보완해서 성공시키도록 만들겠습니다.

☏ 진행자 > 이게 결국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바꾸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던데요.

☏ 송영길 > 아까 말씀한 대로 2.4 대책이 뒷받침돼서 공급이 제때 되도록 뒷받침해가면서 이 내용과 아까 말씀하신 공급으로 인해서 대출 규제를 심화하면 현금 없는 일반 서민들 청년들은 그림의 떡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한쪽은 엑셀레이터를 밟으면서 브레이크를 밟는 이 간극을 보완하는 것이 누구나집 프로젝트이고 그걸 긴밀히 상의해가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의 정책을 뒷받침하면서 보완해 가겠습니다.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서울지역 아파트 평균 가격이 9억 10억 이렇게 한다고 하는 보도가 있지 않았습니까? 90%를 대출한다면 9억 정도 대출받아서 집을 산다는 건데 정의당 청년대변인이 어제 논평을 내놓길 그렇게 하면 대출 갚는데 37년 걸린다, 이런 식으로 비판 논평 내놨는데 어떤 말씀 주시겠어요?

☏ 송영길 > 그분들은 자세한 연구가 부족한 것이고요. 이 짧은 인터뷰에서 말할 수 없고 제가 나중에 서면 인터뷰에서 자세히 말씀드리고

☏ 진행자 > 계산법이 복잡합니까?

☏ 송영길 > 예. 대표가 되면 정부하고 긴밀히 조율하겠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축의금 있으면 집 살 수 있는 겁니까?

☏ 송영길 > 그것은 비유를 가지고 말꼬리 잡는 것은 어려운 것이고, 제가 자기 집값의 10%만 있으면 최초 분양가격으로 집을 살 수 있는 제도를 누가 지금까지 만들어봤습니까? 이게 지금 실현되고 있다고요. 건설되고 있습니다. 인천에서.

☏ 진행자 > 아, 인천에서.

☏ 송영길 > 이것에 주목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기존 집값에 10%만 있으면 최초에 분양가격으로 3억 5000짜리가 10년 뒤에 10억 돼도 살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면 누가 빚을 끌어내서 집 사려고 발버둥을 치겠습니까? 이 점을 봐야지 말꼬리를 잡고 하는 것은 정말 좀 본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부동산 정책 말고 그러면 지금 개혁 차원에서 재검토해야 되거나 방점을 찍어야 되는 정책이 있던데 어떤 게 있을 수 있을까요?

☏ 송영길 > 당장 민생현안에 백신 확보가 중요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총력으로 하고 있고 제가 엊그제도 SK바이오 대표도 만나고 백신 담당 국장님도 보고를 듣고 미 상원 메넨데스 외교위원장과도 소통하고 제가 미국 측 인사들 러시아 측, 백신 확보를 하는데 정부의 뒷받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란 선박 나포됐던 우리 선원들 돌려보냈는데 제가 외통위원장으로서 최종건 외교부 차관과 긴밀히 협력해서 이것을 성과를 냈던 것처럼 해나가겠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아무튼 당 안팎에서 계속 나오는 게 이른바 조국 수호 문제가 계속 이야기가 되는데 어떤 입장이세요?

☏ 송영길 > 지나간 일 아니겠습니까? 그걸 가지고 논쟁을 벌일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 들고요. 내부적으로 우리가 인천국제공항 사태 때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속에서 취준생들이나 많은 공정의 논란이 됐던 것 아니겠습니까, 그때부터 조금씩 조금씩 모든 게 쌓여왔는데 이 문제를 잘 소화를 해내서 잡아내겠습니다. 그 핵심이 저는 유능한 개혁이다 이렇게 봅니다. 조국 사태 이후로 우리가 지난번에 총선을 치렀을 때 그 마스크를 제대로 공급을 못해서 마스크 대란이다 엄청 총선 민심이 초기에 안 좋았거든요. 문재인 정부가 5부제 공급정책을 제시하고 국민들께서 잘 따라 주셨고 또 우리가 유영진 식약처장께서 식약처장이 돼서 마스크 생산업체를 대폭 늘렸습니다. 그때. 미리 준비를 해놨기 때문에 공급이 바로 될 수 있어서 우리 국민들께서 방역 성공에 대한 평가를 해준 겁니다. 그래서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이기지 않았습니까?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들에게 생명과 재산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개혁입니다. 그래서 저는 백신 확보와 부동산 문제 해결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결국 조국 문제니 갇혀 있으면 안 된다 이런 말씀으로 이해하면 되는 겁니까?

☏ 송영길 > 그렇습니다. 그리고 사실 조국 자체에 여러 가지 양면성이 있는데 그 문제는 같이 우리가 균형 있게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소화해내도록 하겠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그 자체가 아니라 거기서 파생된 문제인데 예를 들어서 초선의원 2030 의원 5명이 이 문제를 제기한 후에 일부 당원들이 지금 문자폭탄을 보냈다, 이런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런 현상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 송영길 > 어찌됐건 당이 이렇게 큰 패배를 당했는데 왜 이 정도의 논란이 없겠습니까? 우리 민주당이 과거 민주당, 안철수 김한길 있었던 당 때는 서로가 서로를 공격하고 무너뜨리려고 하는 그러한 분열적 모습이었다고 한다면 지금 우리 민주당은 아주 상호 이야기를 존중하면서 균형 있게 의견을 초선 재선 3선 논의할 상황에서 수렴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당내에서 조금이라도 이견 있으면 말을 못하게 하는 이런 풍토를 바꿔야 됩니다. 누가 숨을 쉬겠어요, 그러면 민주정당에서 모든 자유로운 토론이 보장돼야죠. 평가를 달리할 수 있는 것인데 너 평가는 틀리다고 윽박지르면 아이들이 설득이 되겠습니까? 제가 자주 예를 들지만 아들딸도 아버지 말 안 듣습니다. 그러면. 그래서 2030대가 등을 돌린 것 아니겠습니까? 꼰대정치 하지 말자는 게 슬로건이고 좀 들어주자 2, 30대가 좀 틀리게 보이더라도 왜 막 훈계하고 경험치가 낮다고 꾸짖으려고 그러느냐, 2030대 아픔을 당신들이 아느냐 이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일단 겸허하게 틀리다 말다, 가치판단, 규범판단하려고 하지 말고 너희가 그렇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구나를 들어줘야 된다고 봅니다.

☏ 진행자 > 문자폭탄이란 게 입을 막는 이런 측면으로 이해될 수 있으니까 비판적으로 보시는 거네요.

☏ 송영길 > 당원들의 논쟁이야 인터넷상에서 그런 문제는 별론의 문제고 어차피 소화해내고 그걸 동력으로 승화시켜나가는 것이고, 우리 국회의원들

☏ 진행자 > 국회의원들 사이에서

☏ 송영길 > 그런 게 없잖아요. 국회의원들 사이에서 서로 간에 존중하면서 얘기 들어주고 있습니다. 의견을 달리하는 분이 있더라도.

☏ 진행자 > 일부 언론은 당대표 경선 문제를 친문 프레임 속에서 보도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서 쇄신대상으로 거론돼온 친문끼리 경쟁이다 이런 식으로 언론이 묘사하는데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송영길 > 글쎄요. 우리 민주당은 김한길 안철수 그분들이 탈당한 이후로 모두가 문재인과 함께 하는 민주당이 됐습니다. 저도 문재인 후보의 총괄선대본부장이었습니다. 모두가 하나가 돼서 뛰어서 문재인 정권을 탄생시켰던 것입니다. 친문 비문 논쟁은 별로 의미가 없고 사람마다 어떻게 변화할 것이냐, 그냥 적당히 관성대로 갈 것이냐,

☏ 진행자 > 의원님도 저희가 이전에 인터뷰했던 분들과 똑같이 민주당 친문 비문 갈라져 있지 않다는 게 다 공통된 대답인데 언론은 왜 자꾸 이런 식으로 묘사를 할까요.

☏ 송영길 > 친문 비문이 갈려지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그룹들이 있는 것이죠. 아시다시피 부엉이모임도 있고 민평련모임도 있고 계파들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분들이 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하죠. 그러나 또 다 같습니까, 세계 역사를 보더라도 왕과 밑에 신하들은 일종에, 왕 신하는 적절한 표현은 아니고. 어찌됐건 다 밑에 자기 자체의 이해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이해 갈등이 있는 것이죠. 자기 아들들도 큰아들 둘째아들 싸우는 것처럼. 그런데 큰아들 둘째아들이 아버지를 반대하는 건 아니잖아요. 자기 몫을 가지고 큰아들 둘째아들이 싸우는 거죠. 어떤 면에서. 그런 논쟁이 있다고 보여지고 거기서 누가 과연 제대로 문재인 대통령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시키고 그 철학과 취지를 자기 계파나 개인의 이익이 아니라 정말 국민 앞에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켜서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그런 단심과 자세와 능력이 돼 있는가, 이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아까 부동산 이야기 나왔을 때 미처 여쭤보지 못한 문제 하나만 더 여쭙고 다른 주제로 넘어갈게요. 지금 오세훈 서울시장 같은 경우 재건축 재개발 규제 완화를 계속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저희가 며칠 전에 민주당 소속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하고도 인터뷰했는데 방향이 옳다 이렇게 평가하던데 의원님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 송영길 > 재개발 재건축도 우리가 지금 2.4 대책을 통해서 공공이 참여하는 식으로 해야 되잖아요. 가장 논란이 된 것은 뭐냐 하면 공급을 주는데 공급을 하게 되면 집값이 폭등해서 분양을 받은 사람이 로또가 되고 엄청난 이익이 발생하는데 그 초과이익을 보면서 국민들이 어떤 생각이 들겠습니까? 그 이익을 세금으로 그냥 초과이익 개발이익 환수, 환수하는 문제는 대단히 논란이 됩니다. 그래서 이걸 어떻게 일반과 국가로 세금을 낼 돈을 다시 세입자한테 돌려줄 것인가 이런 연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지금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인데 야당에서는 지금 원구성 재협상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의원님.

☏ 송영길 > 야당이 그걸 받았어야 되는데 괜히 고집 피우느라고 안 받은 것 아닙니까? 원래 원구성 했을 때 7개인가 상임위원장 자리를 주는 것으로 합의가 됐는데 나는 주호영 원내대표께서 강성기류를 의식해서 부의장도 포기하고 법사위원장 아니면 다 못 받겠다 이렇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잘못했다고 지적하는 야당 의원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원래 합의대로 다시 야당에서 법사위원장 요구하지 않고 원래 합의된 대로 한다면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원래 합의대로.

☏ 송영길 > 그렇습니다. 다시 법사위원장을 달라고 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그것은 합의가 어려워지겠죠.

☏ 진행자 > 역시 관건은 법사위원장이군요.

☏ 송영길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지금 외교통일위원장이시니까 이 문제 하나 여쭤볼게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있지 않습니까? 우리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서 강경대응하고 있는데 지금 이렇게 대응하는 게 맞다고 보십니까?

☏ 송영길 > 어찌됐건 이 문제는 다른 나라에 비해서 우리나라 수역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이기 때문에 예민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희 국회에서 외통위 회의를 화요일 날 10시에 열기로 했습니다. 대정부질문 속에서 아마 논의될 것입니다.

☏ 진행자 > 지금 야당 같은 경우는 주호영 원내대표 경우 그동안 정부는 뭐 했냐, 이런 식으로 비판하던데 이런 목소리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 송영길 > 제발 무슨 한일간에 문제 생기면 정부부터 욕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느 나라 정당입니까? 집안끼리 싸우면 자기 편을 먼저 들어주고 나중에 해야지 부부싸움이 왜 납니까? 교통사고가 났을 때 자기 아내가 운전했을 때 아내부터 탓하면 아내가 얼마나 화나겠어요. 일단 상대방 잘못을 지적해주고 나중에 왜 방어운전을 못했냐, 이렇게 할 순 있지만 뭔 일이 되면 자기 대통령부터 욕하는 이런 당은 국민에게 도움이 됩니까? 저는 좀 순서를 바꿨으면 좋겠다,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의원님.

☏ 송영길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의 송영길 의원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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