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통장 수십개 범죄조직에 임대..수억원대 챙긴 조폭들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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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법인 및 개인명의의 대포통장 수십 개를 개설해 보이스피싱, 도박사이트 등 범죄조직에 넘기고 수억 원의 사용료를 챙긴 조직폭력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8년 8월부터 2019년 9월까지 법인 및 개인 명의로 대포통장 64개를 개설한 뒤 통장과 함께 OTP, 공인인증서 등을 보이스피싱 또는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에 넘기고 1계좌당 월 200만원 상당의 사용료를 받으며 총 7억6800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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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유령 법인 및 개인명의의 대포통장 수십 개를 개설해 보이스피싱, 도박사이트 등 범죄조직에 넘기고 수억 원의 사용료를 챙긴 조직폭력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5일 조직폭력배 A(30대)씨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일당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8년 8월부터 2019년 9월까지 법인 및 개인 명의로 대포통장 64개를 개설한 뒤 통장과 함께 OTP, 공인인증서 등을 보이스피싱 또는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에 넘기고 1계좌당 월 200만원 상당의 사용료를 받으며 총 7억6800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오피스텔 등에서 합숙 생활을 하면서 유령회사를 설립하고, 법인·개인 명의로 대포계좌를 다량으로 개설해 불법 유통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통해 발견된 문제점들은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법적 보완과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금융감독원, 국세청 등 유관기관에서 제도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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