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므라피 화산서 용암 흘러 상수도관 끊겨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화산인 므라피 화산에서 용암이 흘러내려 산기슭 마을과 연결된 상수도관이 끊겼다.
![14일 므라피 화산에서 용암이 흘러내리는 모습 [AFP=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4/15/yonhap/20210415093843981jfac.jpg)
15일 인도네시아 지질재난기술연구개발연구소(BPPTKG)에 따르면 13일과 14일 잇따라 중부 자바 족자카르타(욕야카르타)의 므라피 화산 정상에서 용암이 흘러내려 산기슭 3개 마을에 연결된 상수도관 가운데 5개가 파손됐다.
재난 당국 관계자는 "마을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파이프가 용암에 파손돼 교체 작업 중"이라며 "므라피 화산에 폭우가 내린 뒤 용암이 빗물과 섞여 홍수처럼 흘러내렸다"고 전했다.
므라피 화산에는 두 개의 용암원정구(lava dome)가 있는데 크기가 점점 커지고 있다. 용암원정구는 여러 번의 용암유출로 돔 모양이 만들어진 것을 뜻한다.
므라피 화산에서는 지난 11일 하루에만 196차례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수시로 산사태, 지진, 화산재와 뜨거운 연기 분출이 이어지고 있다.
당국은 므라피 화산의 경보 단계를 작년 11월 4단계 중 2단계에서 3단계로 올린 뒤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므라피 화산의 남서쪽 지역은 분화구에서 최대 5㎞까지, 남동쪽은 최대 3㎞까지 용암과 화산재 피해를 볼 우려가 있다.
![14일 촬영된 므라피 화산의 모습 [AFP=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4/15/yonhap/20210415093844125lgez.jpg)
므라피 화산은 인도네시아의 활화산 120여개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화산으로 꼽힌다.
1930년 폭발해 1천300명이 사망했고 1994년과 2006년에도 폭발해 각각 69명과 2명이 숨진 바 있다.
가장 최근 인명피해를 낸 대형 폭발은 2010년 10월로, 350명 이상이 숨졌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작년 11월 5일 므라피 화산 대폭발이 예상된다며 경보단계 상향 후 화산 기슭 주민 2천여명을 대피시켰다.
이후 지금까지 므라피 화산에서 화산재 분출, 산사태, 지진은 계속되고 있으나 대폭발은 일어나지 않았고, 주민 대부분이 집으로 돌아가 생활 중이다.
![중부 자바의 므라피 화산 위치(빨간점) [구글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4/15/yonhap/20210415093844204buth.jpg)
noanoa@yna.co.kr
- ☞ "뱀굴인줄 알았더니"…배수로 파다 석굴무덤 발견
- ☞ 인천 무의대교서 남편과 차타고 가던 40대여성 바다 추락해 사망
- ☞ 직장 다니는 자식만 믿었는데…집 한채 전 재산인 은퇴자들 고민
- ☞ 입 연 김정현 "되돌리고 싶을 만큼 후회"…서예지 언급은
- ☞ "떡락해도 존버"…코인에 올인한 젊은 초상
- ☞ 코로나 불황? 그런거 몰라요…슈퍼카 싹쓸이한 큰손의 정체
- ☞ 여성과 사랑에 빠진 40대 사제 "성직 내려놓겠다"
- ☞ "북한 여성도 이제 참고 살지 않는다"…거액 들여 이혼
- ☞ 폭행당해 눈 못뜨는 생후 2주 아들 옆에서 고기 먹은 20대 부부
- ☞ 'MIT 박사' 스펙 자랑하며 돈 꿔간 예비사위 알고 보니…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잠실개표소 시위 현장서 흉기 자해…경찰 대치 끝 제압(종합) | 연합뉴스
- 故 이서이 배우, 모교 한국외대에 장학금 2억원 전달 | 연합뉴스
- "운동장서 칼부림 할것" 글 올린 성균관대 재학생 자수(종합) | 연합뉴스
- 허영만, 건강 이상으로 입원…"'백반기행' 등 활동 중단"(종합) | 연합뉴스
- 경찰,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 '피습 자작극 의혹' 수사(종합) | 연합뉴스
- 고등학생 담배 훈계하는 아버지 조롱받자 끝내 흉기 든 아들 | 연합뉴스
- 휴대전화 압수당하자 상관 성추행범 고소한 20대…무고죄로 실형 | 연합뉴스
- [월드컵] FIFA, 한국-멕시코전에 '눈 찢기 인종차별' 피해자 초청 | 연합뉴스
- 차가원 원헌드레드 대표 "경찰에 인권침해 당했다"…인권위 진정 | 연합뉴스
- 평생 폐지·깡통 주워 6년간 2억4천만원 장학금 기탁한 할머니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