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에 3천600억 들여 '평화데이터센터' 조성

평창군청 [평창군 제공=연합뉴스]

(평창=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평창에 3천600억원이 투입되는 '평창 평화데이터센터'가 조성된다.

평창군은 15일 오후 강원도청에서 도와 엘텍코리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평창 평화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한다.

엘텍코리아가 3천600억원을 들여 진부면 호명리에 조성하는 데이터센터는 1기당 1만6천528㎡ 규모로 총 3기가 구축될 계획이다.

토지매입 등을 거쳐 올 하반기 착공해 2025년 완공할 예정이다.

군은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30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 설립을 통해 정보통신산업의 신성장 동력이 창출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날 투자협약을 통해 지역과 투자기업의 상생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을 비롯해 행·재정적 지원과 지역산업 발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 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승욱 엘텍코리아 대표는 "평창군뿐 아니라 강원도가 정보통신산업 선진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왕기 군수는 "엘텍코리아가 보유한 우수한 기술력과 인적자원, 다양한 경험이 평화데이터센터의 성공을 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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