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영동의 100년 배나무, 봄햇살 받고 순백의 꽃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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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의 과일나라테마공원 안 100년 배나무가 봄 햇살 영근 배꽃을 활짝 피웠다.
이 배나무들은 봄기운 완연해지는 이맘때면, 고목마다 하얀 눈송이를 뿌려놓은 듯 순백의 배꽃을 피워낸다.
영동읍 매천리 과일나라테마공원 내 자리잡은 이 20그루의 배나무들은 105~110살 정도로 추정된다.
3대에 걸쳐 재배되던 땅(693㎡)을 2008년 영동군이 공원부지로 쓰기 위해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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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의 과일나라테마공원 안 100년 배나무가 봄 햇살 영근 배꽃을 활짝 피웠다.
이 배나무들은 봄기운 완연해지는 이맘때면, 고목마다 하얀 눈송이를 뿌려놓은 듯 순백의 배꽃을 피워낸다.
영동읍 매천리 과일나라테마공원 내 자리잡은 이 20그루의 배나무들은 105~110살 정도로 추정된다.
신고 품종으로 수고 3~3.5m, 둘레 150~200㎝ 정도다.
일제강점기 때인 1910년경 일본인들이 재배용으로 심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대에 걸쳐 재배되던 땅(693㎡)을 2008년 영동군이 공원부지로 쓰기 위해 매입했다.
심천면의 원조 후지사과와 함께 과일의 고장 영동의 위상을 더해주는 또 하나의 자랑거리다.
아직도 봄이 되면 화사한 꽃을 피우고 가을에는 굵은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아 왕성한 수세를 자랑한다.
군이 관람 편의를 높이고자 포토존과 편의시설, 조형물을 추가 설치해 더 가까이서 배나무의 매력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전성수 군 테마농업팀장은 "나무 자체의 영험함과 정성스런 관리 덕분인지 우려되던 병충해 피해 등에서도 굳건히 버텨줬다"고 했다.
이어 "과일의 고장 영동군의 위상 정립과 대외 이미지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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