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美 연준의장 "가상화폐는 투기 수단일뿐"

윤재준 2021. 4. 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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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가상화폐는 투기 수단으로 결제 수단의 지위에 아직 오르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파월 의장은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 경제클럽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가진 인터뷰에서 가상화폐는 활발하게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투기를 위한 수단"이라고 말했다고 경제전문방송 CNBC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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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지난해 9월24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연방 의회에 출석했을 당시 모습.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가상화폐는 투기 수단으로 결제 수단의 지위에 아직 오르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파월 의장은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 경제클럽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가진 인터뷰에서 가상화폐는 활발하게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투기를 위한 수단”이라고 말했다고 경제전문방송 CNBC가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가상화폐를 금에 비유하면서 “인류는 수년동안 실제로 특별한 가치가 없는 금에 너무 많은 것을 부여했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마침 미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뉴욕 나스닥에 상장됐으며 준거가격인 주당 250달러 보다 높은 381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거래 수분만에 429.54달러까지 뛰기도 했으나 330달러까지 떨어졌다.

파월 의장의 전임자인 재닛 옐런 현 미국 재무장관도 지난 2월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매우 투기성이 강한 자산이라며 통화전달과정으로 널리 사용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거래도 매우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경제클럽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아직 직접 만나지 못한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연준을 지켜보고 있는 전문가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내년에 임기가 끝나는 파월 의장을 연임시킬지에 주목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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